작년 공공기관 발주 공사장서 22명 숨져
작년 공공기관 발주 공사장서 22명 숨져
  • 김응삼
  • 승인 2019.09.2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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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00억원 이상 발주실적이 있는 22개 공공기관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등 국토교통부 산하 6개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장에서 근로자 22명이 숨지고 526명이 산업재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발주공사(발주 금액 1000억원이상)재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2개 공공기관의 발주공사장에서만 근로자 1062명이 산업재해를 입고 4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6개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장에서는 526명이 산업재해를 당하고 근로자 22명이 숨졌다.

특히 조사대상 22개 공공기관 중 LH는 산업재해수자가 22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8명이 증가했고 전체대상 공공기관 중 재해자수가 가장 많았다.

LH는 2014년도 재해자 수가 275명(사망자 수 7명)에 달했고, 2015년 271명(13명), 2016년 259명(8명), 2017명 188건(8명), 지난해 266명(12명)으로 최근 5년동안 재해자 수는 총 1,259명이고, 사망자 수도 48명에 달했다.

아울러 2014년 이후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의 산업재해자수는 2545명, 사망자수는 110명으로 전체 조사 대상 공공기관의 산업재해에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은 주요 SOC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발주공사에 대한 산재예방에 앞장서야 하지만, 공공기관의 작업장에서 산재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산재 사고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에 집중돼 있는만큼 국토부의 실효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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