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민관산학 힘 합쳐야 지속가능발전”
김경수 지사 “민관산학 힘 합쳐야 지속가능발전”
  • 정만석·김순철기자
  • 승인 2019.09.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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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거제 개최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서 강조
전국 NGO 정부기관 등 지속가능발전 활동가 1만여 명 참가
김경수 지사는 25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기념식에서 “지속가능발전은 행정의 힘만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서 “민관산학 모두가 힘을 합칠 때만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은 성장만능주의, 화석연료, 오래된 관행의 반성 위에서 시작되었다”며 “이제는 인간과 생태, 지구가 모두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현재의 지구촌을 미래세대에게 온전한 모습, 더 좋은 모습으로 넘겨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사회 빈곤과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넘어 모두가 골고루,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경남도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번 지속가능발전대회는 25일부터 시작해 27일까지 3일간 치러지며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장승포 수변공원 일원에서 ‘지역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개발목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환경부, 경남도, 거제시와 대회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국 경남 거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는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매년 개최지를 공모하는 전국단위 행사다. 올해로 21번째로 개최되며 도는 2005년 창녕일원에서 개최된 제7회 대회 이후 14년 만에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박천규 환경부 차관,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국회의원, 김지수 도의회 의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김영진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백운길 경남협의회 상임회장, 박명옥 거제협의회 회장 등 협의회 관계자, 학생,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도민직접참여 플랫폼인 도민원탁회의 개최와 이해관계자 그룹 간 건전한 협력관계 구축 성과로 대통령상을, 제1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공모전(태양광 보급을 통한 에너지전환 우수사례)에서 영농형태양광사업과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으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3일간 계속되는 대회는 기념식과 정상 라운드테이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11개 분야별 토론회 등의 ‘공식행사’, 사람책 도서관 100선, 환경정화활동과 조깅을 결합한 플로깅 대회, 20여개 전시체험부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정상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김지수 의장은 “앞으로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제정을 통해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평가와 점검 등 경남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지역현장에서의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6일에는 경남도의회 주관 하에 ‘2030 지역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 약속’을 주제로 거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만석·김순철기자

 
김경수 지사가 25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기념식에서 민관산학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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