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남부내륙고속철도 내년 하반기 설계 착수
국토부, 남부내륙고속철도 내년 하반기 설계 착수
  • 김응삼
  • 승인 2019.09.25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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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광양 전철화 사업에 217억
부전-마산복선전철 사업 153억원
국토교통부는 25일 거제∼진주∼김천간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과 관련, 2020년 하반기 설계 착수를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에 150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남부내륙고속철도건설은 예비타당성이 면제된 만큼 사업취지에 맞게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 기본계획용역에 착수하고 2020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20년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기 위해 150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국토부는 이날 남부내륙고속철도건설비 150억원과 진주∼광양간 전철화사업 217억원, 부전∼마산복선전철 사업 153억원 등 내년도 철도 분야에 총 6조3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5조3000억 원)보다 19.3% 증가한 규모다.

내년 철도 관련 예산은 고속·일반 철도 등 6개 분야 총 6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5개 분야 예산이 당초 안보다 증액됐다.

분야별 증액 규모는 고속철도(400억원→596억원), 일반철도(2조6212억원→2조8819억원), 광역철도(3650억원→4조405억원), 도시철도(414억원→566억원), 철도안전 및 운영(2조1539억원→2조8161억원) 등이다.

특히, 노후 철도시설 개량, 안전·편의시설 수요 대응 등을 위해 철도안전 분야 예산이 당초 1조360억원에서 1조5501억원으로 49.6% 확대했다.

국토부는 지역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위해 8개 철도사업(철도국 6개, 대광위 2개)을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했다. 예타 면제의 경우
남부내륙철도(150억원) △평택∼오송 2복선화(80억원) △충북선 고속화(94억원) △석문산단 인입철도(60억원) △대구산업선 인입철도(89억원) △포항∼동해 전철화(200억원) △대전 도시철도 2호선(70억원) △도봉산 포천선(49억원) 등에 예산이 편성됐다.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GTX-A·B·C 노선 및 신안산선 등 사업 예산도 당초 3650억원에서 4405억원으로 늘렸다.

철도 노후시설 개량 등 안전시설 확충에도 투자를 늘린다.

노후 철도시설 개량 확대 등 안전 분야 예산을 총 1조5501억원 투입한다.

시설 노후화로 각종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서울·부산 도시철도의 시설물 개량 지원을 위한 예산도 확대(414억원→566억원)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노후 철도역사 개량(282억원)도 지원한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철도안전 분야 예산을 확대하고 예타 면제 사업, GTX 건설 등 철도 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예산도 적정히 반영했다”며 “철도투자 확대가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 완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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