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찌꺼기 활용 화장품 소재 개발
사과 찌꺼기 활용 화장품 소재 개발
  • 김영훈
  • 승인 2019.09.26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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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업기술원 사과연구소 “항산화·피부보습 등 효과”
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사과 가공 부산물인 ‘사과 박’과 ‘시드러 박’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과이용연구소에 따르면 사과 박(apple pomace)은 사과에서 즙을 짜내고 남은 찌꺼기로 연간 약 6000t이 가공 부산물 형태로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재활용 기술 개발이 미흡해 대부분 폐기되거나 일부 건조해 가축사료로 소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시드러 박(cider lees)은 사과를 압착해서 즙을 내어 발효시켜 만든 술의 가라앉는 앙금으로 최근 국내산 사과를 활용한 지역별 시드러 제품이 출시돼 있다. 이에 따른 부산물인 앙금 생산량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사과이용연구소는 사과 박과 시드러 박을 활용하기 위해 연구에 돌입 이들 성분에는 피부미용에 좋은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홍정진 연구사는 “사과 박은 사과에 들어있는 유용성분인 총페놀, 우르솔릭산 등을 포함해 항산화, 항염증 등에 효과가 있으며 시드러 박은 효모 세포벽 구성요소인 베타 글루칸 등을 포함해 피부 보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된 화장품 소재 중 사과 박은 화장품 중간소재 업체와 협의 후 기술 이전할 계획이며 시드러 박은 지역 천연 화장품 업체인 ‘하늘호수’와 연계해 바디케어 제품 등으로 개발, 상품화할 계획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사과 가공 부산물인 ‘사과 박’(왼쪽)과 ‘시드러 박’. /사진제공=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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