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0월 축제, 기대와 우려…철저한 대비필요
[사설] 10월 축제, 기대와 우려…철저한 대비필요
  • 경남일보
  • 승인 2019.09.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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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등 진주의 10월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을의 첫날 밤 유등축제의 초혼점등·불꽃놀이를 시작으로 3일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차례대로 열린다.

올해는 축제구역을 남강과 진주성뿐 만 아니라 혁신도시, 원도심까지 확대하고 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토록 차별화한 것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혁신도시와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며 각계 각층의 시민이 축제를 즐기면서 함께 할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혁신도시 내 롯데몰 등에서 버스킹 공연, 전통시장 입구의 1300여개에 달하는 실크 축등으로 원도심과 전통시장으로 축제인파를 유입토록 했다.

기존, 남강 3부교에는 최첨단 로봇물고기 유영쇼를 열어 전통 유등과 최첨단 로봇이 공존하는 공간을 선보인다. 100세트의 대형등과 봉황등, 소싸움등 48기의 군집 고싸움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진주성에는 진주 100년의 생활모습도 연출한다. 환상적인 빛 경험을 선사하는 멀티미디어 워터라이팅 쇼도 볼거리다. 개천예술제 가장행렬경진대회는 전국에서 33개팀 3000여명이 참가하고, 특히 홍콩 백파이프팀, 주독일한국문화원의 멀티컬쳐퍼레이드를 펼친다.

호사다마(好事多魔),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남강 상공에서 펼친 드론아트쇼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항공우주 도시 이미지와 걸맞게 야심차게 준비한 이벤트였는데 운용실패로 드론이 추락하고 일부는 국보급 문화재 촉석루로 날아가는 아찔한 사고였다. 올해도 유영쇼와 멀티미디어 워터라이팅 쇼가 준비돼 있다. 무료화 2년차를 맞아 외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올 것에 대비해 이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대책 숙박 등도 철저하게 세워야한다. 또 하나 걱정은 태풍내습이다. 개천예술제 개막을 전후로 제18호 태풍 ‘미탁’이 진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올 것이라는 예보다. 지난해 궂은 날씨로 인해 드론이 추락하고 일부 유등이 휩쓸리는 등 행사진행에 큰 차질을 빚기도 했다. 지난해의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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