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혁신도시 절반가량 ‘홀로 부임’
진주 혁신도시 절반가량 ‘홀로 부임’
  • 김응삼
  • 승인 2019.09.29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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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동반 이주율 전국 하위 수준
55.5%…전국평균 62.3% 못미쳐
입주기업 수는 218개로 전국 1위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진주 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율(미혼·독신 포함)은 충북과 경북 다음으로 세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 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지난 2017년 12월 말 52.9%에서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55.5%으로 2.6%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전국 평균 62.3%에는 못미쳤다.

반면 전북은 같은 기간 가족동반 이주율이 58.6%에서 70.1%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작년말 기준 ‘혁신도시별 정주인구 및 가족동반이주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기준 전국 혁신도시 정주인구는 총 19만2539명으로 가족동반 이주율은 평균 6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말과 비교해 정구 인구는 1만7659명 증가하고, 가족동반 이주율은 3.84%p가 각각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진주 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율 증가폭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혁신도시 정주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광주·전남이 3만819명, 전북 2만6951명, 충북 2만2031명, 강원 2만1603명, 경북 2만1203명, 경남 2만571명, 울산 2만213명, 대구 1만7163명, 부산 7509명, 제주 4476명이다.

특히 가족동반 이주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74.4%), 제주(73.2%), 전북(70.1%), 울산(66.8%), 대구 64.8%, 광주·전남 64.2%, 강원도 60.2% 등의 순으로 7개 혁신도시는 60% 이상의 높은 이주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반해 경남 55.5%, 경북 55.1%, 충북 38.7%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17년 말에 비해 작년 말 기준 정주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충북으로 6230명이 늘어났다. 정주인구가 오히려 줄어든 곳은 울산, 부산으로 각각 953명, 39명이 감소했다. 가족동반 이주율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11.5%p가 늘어난 전북이다. 가장 낮은 폭으로 늘어난 곳은 불과 0.7%p가 늘어난 대구시다.

올 3월 기준으로 전국 혁신도시 입주기업 수는 총 828개사로 이중 진주혁신도시가 218개 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전남 207개, 부산 139개. 대구 130강원 34개, 충북 33개, 울산 31개, 경북 26개, 전북 2개, 제주는 없다.

김 의원은 “전반적으로 가족동반 이주율이 낮고, 미혼과 독신을 포한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가족동반 이주율은 훨씬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공기업 지방이전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뤄진 국가사업인 만큼 신속하게 이주를 할 수 있도록 미입주자에 대한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서라도 빠른 입주율 제고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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