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개통해 하동군과 남해군을 잇는 노량대교의 일부 케이블 밴드에 변이(늘어짐)가 발견돼 관계기관과 시공사가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제17호 태풍 ‘타파’가 지나간 뒤 노량대교 안전점검에서 천수교 교량을 지지해주는 주 케이블 행어밴드 2곳에서 변이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케이블 밴드 변이 확인은 개통 이후 처음이다. 국토관리사무소는 밴드 변이를 파악해 주 케이블 장력 시험을 확인한 결과, 당초 설계 때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 통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국토관리사무소는 1∼2곳에서 추가 변이가 발생할 수 있어 시공사인 G사에 정밀 안전진단을 하도록 했다.
노량대교는 다리 통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지만 개통 1년 만에 케이블 밴드에 변이 현상이라면 설계. 시공에 대해 불안감이 들 수 있다. 노량대교는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잇는 현수교로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여 2009년 10월 26일 착공, 9년 간의 공사 끝에 2018년 9월 13일 완공과 함께 개통되었다. 노량대교는 다리길이 890m에 총 연장 3.1㎞, 주탑은 148.6m로 50층 건물의 높이와 같으며, 주탑은 ‘V’자 형태로 8도의 경사각을 적용한 480가닥의 가는 케이블을 묶은 2개의 큰 케이블에 경사 주탑 현수교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다음 주 강풍을 동반한 태풍 북상이 예고돼 있어 시공사를 통해 조속히 정밀 진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대교 붕괴와 세월호 참사를 겪고도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안전불감증이 만연한다. 부실한 교량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현상의 원인을 샅샅이 찾아 문제점을 고쳐야 한다. 부실시공의 흔적이 있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 국내에 건설된 사장교·현수교는 50여개로 상당수의 다리가 특수 교량으로 설계돼 2020년까지는 70~80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노량대교의 변이 현상을 계기로 혹시 부실시공이 없는지 전국 현수교에 대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노량대교는 다리 통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지만 개통 1년 만에 케이블 밴드에 변이 현상이라면 설계. 시공에 대해 불안감이 들 수 있다. 노량대교는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잇는 현수교로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여 2009년 10월 26일 착공, 9년 간의 공사 끝에 2018년 9월 13일 완공과 함께 개통되었다. 노량대교는 다리길이 890m에 총 연장 3.1㎞, 주탑은 148.6m로 50층 건물의 높이와 같으며, 주탑은 ‘V’자 형태로 8도의 경사각을 적용한 480가닥의 가는 케이블을 묶은 2개의 큰 케이블에 경사 주탑 현수교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다음 주 강풍을 동반한 태풍 북상이 예고돼 있어 시공사를 통해 조속히 정밀 진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대교 붕괴와 세월호 참사를 겪고도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안전불감증이 만연한다. 부실한 교량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현상의 원인을 샅샅이 찾아 문제점을 고쳐야 한다. 부실시공의 흔적이 있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 국내에 건설된 사장교·현수교는 50여개로 상당수의 다리가 특수 교량으로 설계돼 2020년까지는 70~80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노량대교의 변이 현상을 계기로 혹시 부실시공이 없는지 전국 현수교에 대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