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초소형 위성 개발 추진 기대 크다
[사설] 초소형 위성 개발 추진 기대 크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09.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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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지역의 관·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초소형위성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시가 추진 중인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은 3D프린팅 제조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위성이자 발사까지 성공하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위성을 보유하면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국내 우주분야의 기술개발과 인력육성, 부품개발을 위한 초소형위성 개발 사업을 관·학·연 공동 참여하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성개발 사업은 위성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시험인증을 담당할 한국산업기술 시험원(KTL)과 위성설계에서 제작, 발사 전 과정에 참여한다. 경상대학교(학생연구원), 3D프린팅을 활용해 부품제작을 담당할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협력해 2021년까지 2U(1U=가로 세로 높이 각 10㎝ 정육면체)크기의 초소형위성 2기를 개발, 1기를 발사한다는 내용이다.

시의 초소형위성개발사업이 성공하면 지자체로서 우주개발 역사에 큰 성과가 될 수 있다. 성공까지는 제작진의 뼈를 깎는 노력과 셀 수 없이 많은 실험이 뒷받침돼야 함은 물론이다. 국가의 지원이 총동원돼야 한다. 지원에는 인색하면서 결과만 보고 있으면 연구 개발사업은 언제든 멈춰 설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의해 2019년부터 우주개발사업을 민간주도로 이양하고 있다.

상평산업단지 소재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사업비 14억1000만원(개발·발사·인건비)을 들여 위성개발 2기와 발사 1기, 인력양성 및 창업지원산업을 선점한다는게 골자다. 10월 중 착수, 2021년 12월까지 28개월간이다. 사업추진 타당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전 조율한 뒤 결정해 성공확률이 높다. 장래 우주산업 발전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곧 도래 할 것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기술발전을 위해서는 기업들과 협업도 중요하다. 시가 국가 주도 사업에 선뜻 뛰어든 것은 교육·관광 상품개발과 확대될 4조원대 민간주도우주개발사업 선점, 우주산업 수출주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 준공될 정촌 뿌리산단, 항공산단기업, 연구기관유치 등에 유리하고 항공클러스터화를 함으로서 침체된 지역산업 견인에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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