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영의 건강이야기] 명품한약 공진단 제대로 알고 먹자
[원호영의 건강이야기] 명품한약 공진단 제대로 알고 먹자
  • 경남일보
  • 승인 2019.10.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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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원한의원 원장
한번 타고난 체질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선천적으로 타고난 경우 이를 좀 더 건강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각종 질환에 걸리지 않는 강인한 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음식, 운동, 각종 생활습관 등 정말 섬세하고 규칙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옛 문헌 중 ‘동의보감’에 보면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하더라도 이 약은 타고난 원기를 튼튼히 하여 신수(腎水)를 오르게 하고 심화(心火)를 내리게 하므로 만병을 생기지 않게 하는 힘이 있다고 적혀있다. 여기서 이 약이 바로 ‘공진단’이다.

그리고 신수는 비뇨생식기 기능계통의 호르몬을 포괄해서 의미하는 것이고, 심화는 스트레스나 순환장애로 나타나는 순환기능의 열을 지칭한다. 한의학에서 다양한 보약들이 많지만, 선천적인 허약 체질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데 큰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한약은 많지 않다.

그중에서도 공진단은 네 가지 약재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효능들이 서로 상승작용을 함으로써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여 다양한 연령층에서 체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그래서 그 효능으로 인해 황실에 진상되었던 귀한약으로 황제의 보약, 신이 내려준 명약으로 라고 일컫는다. 공진단을 구성하고 있는 네 가지 약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왜 이 약이 효과가 탁월한지 알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약재로 ‘사향’은 한약에서 최고의 개규약인데 이 의미는 막힌 곳을 뚫어준다는 의미로 사향노루수컷의 향선낭에서 분비되는 성분이 흥분, 강심, 진경, 진정작용을 일으켜 막히거나 쌓인 곳을 뚫어주는 효능이 특출하여 중추신경의 기능을 증진시키고 정신을 맑게하며 스트레스, 두뇌노화,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강력한 강심작용, 즉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으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하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효능이 뛰어나다.

다음으로 ‘당귀’는 대표적은 보혈제로 혈액생성을 도와주는 효능과 피를 맑게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산수유’는 간과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고 부족한 호르몬을 보강해주는 작용이 탁월하며 마지막을 우리가 잘 아는 ‘녹용’은 정력강화와 함께 뼈나 근육을 강화시키고 만성 피로 회복에도 훌륭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 네가지 약재 중 사향과 녹용은 기나 에너지 같은 양의 기운을, 당귀나 산수유는 음의 기은을 채워서 혈액이나 호르몬 같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최적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거기에 사향은 이약의 효능을 인체내로 끌고 가서 정확하게 전달시키는 작용까지 함으로써 약의 효능을 배가 시키는 효과까지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공진단은 우선 면역력과 체력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중장년층의 건강유지와 당뇨, 중풍, 치매같은 성인병계통의 예방과 갱년기 극복, 집중력과 체력이 요구되는 수험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보약이 될 수 있다. 약효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복용시간과 횟수도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고 자고 나서도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 경우 취침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아침에는 잘 일어나고 몸이 가볍지만 오후만 되면 졸리고 피로감이 밀려와서 맥을 못추는 경우 아침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아침저녁과 상관없이 늘 피곤하고 만성피로가 쌓여있는 경우 약 성분중 사향의 효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취침 전에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체력소모가 심한 중장년층의 경우 하루 한알, 수험생이나 피로가 심하지 않는 경우에는 2~3일에 한알 정도로 복용하는 것이 좋고 개개인의 체력이나 연령적 상황에 맞춰 조절해서 복용해야 한다.

특히 공진단 복용시 다른 한약이나 기능식품과 겹치게 먹는 것도 되도록 피해야 하며 중증질환을 진단받는 경우는 복용을 금해야 함으로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를 받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 시대 최고의 명약이라고 일컬어지는 공진단, 제대로 알고 복용한다면 백세시대에 무명 장수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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