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남강유등축제 등 확 바뀐 진주 10월 축제
[사설] 남강유등축제 등 확 바뀐 진주 10월 축제
  • 경남일보
  • 승인 2019.10.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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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화 2년째를 맞은 ‘2019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어제 오후 진주성 및 진주남강 일원에서 서제와 함께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5년 연속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된 10월 진주의 대표축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어제 오후 6시 10분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 문화 예술 각계인사 등이 참석,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에서 고유제를 시작으로 읍·면, 동민들이 참여하는 상징등 거리행렬, 7시 30분 망경동 초혼점등, 불꽃놀이를 신호탄으로 13일까지 계속된다. 유등축제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의 역사적 의미와 전통을 유등으로 재현해 야간 축제로 특화시킨 진주 고유의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란 주제의 축제다. 축제기간 동안 4만여개의 소망등(燈), 물고기등, 100세트의 대형수상 등, 소싸움등, 부강하고 태평성대한 진주의 미래 염원하는 봉황등, 48기의 군집(群集)고싸움 등 등 웅장함을 보여주는 7만여개의 등이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 전시된다. 또 진주교와 천수교는 형형색색의 빛터널로 변신했다.

동시에 ‘2019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KDF)’도 같은 기간에 경남문화예술회관, 장대동 남강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내일부터는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제69회 개천예술제’가 개막한다.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69회를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내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 서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개제식, 가장행렬, 종야축제,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문화예술경연, 축하 행사를 비롯, 불꽃놀이 등 총 10개 부문 63개 행사가 8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신인 예술인의 등용문으로 역사와 함께하는 예술경연대회는 9개 부문 19개 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구역을 확대, 지역성과 역사성을 간직한 새로운 볼거리로 가득 채워졌다. 그간 축제장에 한정됐던 관광객의 발걸음을 원도심과 전통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유등축제는 여느 때와 달리 시민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진주성에는 ‘추억의 문…100년의 추억’이란 주제로 진주의 지난 100년간의 생활모습과 건물 등의 연출이 특이하다. 진주 특화산업인 실크산업의 부흥을 위해 실크소재 유등과 소망등이 첫 선을 보였다. 어울림이 있는 축제 운영, 축제 볼거리 ‘풍성’ 등 ‘즐거움을 넘어 새로움’으로 확 바뀐 진주 10월 축제는 이제 해결과제는 교통문제, 태풍, 안전,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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