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해외어학연수로 영어 자신감 ‘쑥쑥’
함안군 해외어학연수로 영어 자신감 ‘쑥쑥’
  • 여선동
  • 승인 2019.10.01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학생 19명 지난 여름방학 뉴질랜드행
30여개국 학생들과 정규수업·홈스테이
영어 자신감·문화 다양성 이해에 도움
함안군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청소년 해외 어학연수가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문화의 다양성 이해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꿈을 갖게하는 뜻 깊은 연수로 각광받고 있다.

1일 함안군, 함안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역 중학생 1, 2학년 19명이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영어권국가 어학연수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현지 30여개 나라 학생들과 함께 정규수업, 홈스테이, 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실시하고 어학연수 소감보고서를 제출했다.

강기현(함안중 2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긴장하고 언어가 통하지 않아 수업내용도 이해할 수 없어 위축이 돼 정말 힘들었다”며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적응해 영어라는 언어에 대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글로벌 시대 영어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예지(호암중 2학년) 학생은 “뉴질랜드의 수업시간표는 우리나라와는 달라 한 교시가 1시간30분으로 지루하고 영어를 알아듣기가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면서 알아들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박선영(함안중 2학년) 학생은 “홈스테이 맘이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었고 학교 과제를 도와주었다”며 “주말에는 슈퍼마켓을 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끔 산책도 했다. 학교에서는 버디와 친구가 되어 지금도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앞으로 더 넓고 다양한 문화속에서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이같이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학연수 보고서를 통해 이번 연수가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의미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쉬운 점으로는 △학교정규수업 후 특성화 된 시간계획과 흥미로운 프로그램의 부족 △홈스테이 생활에 있어 현지 문화에 대한 사전교육의 필요성 등이 지적됐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