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창립 90주년 “글로벌기업으로 도약”
무학, 창립 90주년 “글로벌기업으로 도약”
  • 황용인 기자
  • 승인 2019.10.0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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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최우선 기업 되겠다”

향토기업인 무학이 창립 90주년의 성장의 모멘텀을 통한 새로운 100년을 향한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천명했다.

무학그룹은 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90주년 창립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창립 기념행사에는 무학그룹 최위승 명예회장과 최재호 회장을 비롯해 창원시 허만영 제1부시장과 지역 상공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무학은 1929년 당시 소주와 청주를 제조하던 주류제조업체를 1965년 최위승 무학 명예회장이 인수한 이후 무학양조장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무학’이라는 회사명을 사용하게 됐다.

무학양조장은 일제시대 주종을 청산하고 희석식 소주를 생산하기 시작해 소주와 인연을 맺었으며 1973년에는 도내 소주 제조장 36개를 통폐합 흡수하고 (주)무학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90년의 역사를 지닌 무학이 있기까지 한결 같은 마음으로 성원해 온 고객이 있었다”며 “전국적인 경기침체와 급변하는 주류문화 속에서 무학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새로운 무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100년을 향한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임직원의 역량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할 것을 지역민과 고객에게 약속했다.

그는 또 협력 업체와 함께 지역 경제성장에 이바지 하고 기업의 이윤에 대해서는 지역에 후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고객과 주주, 거래업체와 협력업체, 무학의 가족·임직원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되고 신명하는 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무학은 기존의 25도로 고정돼 있던 소주를 23도 소주 화이트로 출시, 소주시장에 저도주 바람을 일으킨바 있다.

또한 2006년에는 여성 소비자의 증가와 주류 문화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주시장의 대변화라고 할 정도의 파격적인 도수인 16.9도의 순한소주 좋은데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무학이 100% 출자해 설립한 ‘좋은데이나눔재단’은 1985년 ‘무학장학재단’으로 출발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학생들을 장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지금 현재 238억원의 자산을 바탕으로 장학, 문화, 자선사업을 실현하고 있다.

최재호 회장은 “지금의 주류 시장환경과 대내외적인 여건은 그 어느때보다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무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해 소비자로부터 받은 사랑을 실천하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무학그룹은 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90주년 창립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최위승 명예회장(사진 가운데)과 최재호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창원시 허만영 제1부시장 등 관계자들은 무학 창립 90주년 축하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무학
무학그룹은 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90주년 창립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최위승 명예회장(사진 가운데)과 최재호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창원시 허만영 제1부시장 등 관계자들은 무학 창립 90주년 축하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무학
무학그룹은 1일 창원시 마산회원고 봉암동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90주년 창립 기념행사를 가졌다. 무학 최재호 회장(사진 왼쪽)은 이날 창원시 허만영 제1부시장에게 쌀 900포대를 전달했다.
무학그룹은 1일 창원시 마산회원고 봉암동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90주년 창립 기념행사를 가졌다. 무학 최재호 회장(사진 왼쪽)은 이날 창원시 허만영 제1부시장에게 쌀 900포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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