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폐배터리 해체 교육 4일 진주서 첫 시연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 교육 4일 진주서 첫 시연
  • 최창민
  • 승인 2019.10.0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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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전국 4개권역 순회 교육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가 새로운 문제로 등장한 가운데 정부와 재활용업계가 전기차 폐배터리의 친환경 해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해체·관리교육을 진행한다.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는 오는 4일 오후 2시 진주시 대곡면 진주자동차재활용산업에서 경남을 비롯한 영남권역 자동차해체재활용사업자와 배터리 관련 업무 종사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안전 해체 및 관리교육’을 전국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폐차와 관련, 유용한 재활용자원인 폐배터리의 적정 회수체계 구축을 통한 자원순환성 향상을 위해 이론과 시연교육이 동시에 실시된다.

교육은 이응재 교수(용인송담대학교)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 분리 보관 이론교육’을, 김성식 전임교수(중앙소방학교)와 박용성 팀장(김제소방서 현장대응단)이 ‘전기차 배터리 화재특성 및 소화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특히 용인 송담대학교 김민정교수는 직접 전기차 배터리 해체를 시연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세계 전기차 시장현황 및 배터리 회수 실태, 회수제도 및 정책, 우리나라 회수제도 등 전기차 배터리 회수 정책 및 제도운영 방향과 전기차 안전 해체를 위한 매뉴얼 교육을 실시한다.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관리교육의 의미는 특별하다.

전기차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기차 폐배터리 친환경 재활용산업’의 사전 단계인 ‘전기차 폐배터리 회수체계’ 구축의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기차 폐배터리는 잔존가치가 70~80%이상인 경우 에너지저장시스템용으로 재사용이 가능하고, 성능이 크게 떨어진 폐배터리도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 희귀금속을 추출해서 재활용이 가능해 ‘전기차 폐배터리 친환경 재활용 산업’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12년부터 2018년 2만9632대로 6년 동안 5300% 성장 했지만, 그동안 제도적 기술적 미비로 폐배터리의 해체 재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교육을 개최하는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홍석광 환경위원은 “환경부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이 전기차 폐배터리 회수의 안전기준은 물론 폐배터리 친환경 재활용기술 기준까지 마련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면서 “향후 금싸라기로 각광 받게 될 전기차 폐배터리의 적정회수를 위해 영남권 교육에 이어 호남 충청 등지에서 오는 25일까지 순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전기차 폐배터리 안전해체 및 관리교육
4일 오후 2시, 진주시 대곡면 남강로 2426-20, 진주자동차재활용산업 영남권자동차해체재활용업계, 폐배터리 관련 종사자, 문의 010-2236-1915

 
배터리 거치용 JACK을 설치하고 배터리를 안전하게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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