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개발 한국형 기동헬기…‘육군 1호기’ 명명
목함지뢰에 다리 잃은 하재헌 중사 참석 눈길
목함지뢰에 다리 잃은 하재헌 중사 참석 눈길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이 1일 오전 영공 수호의 핵심작전기지인 대구 공군기지에서 개최됐다.
대구 공군기지는 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의 모기지이자 제11전투비행단이 있는 곳으로, 국군의날 행사가 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다.
육·해·공·해병대 병력 등 1900여 명의 병력이 동원된 이 날 기념식은 ‘국민과 함께 하는 강한 국군’이라는 주제에 맞게 군의 능력과 대비태세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본행사는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타고 대구 공군기지에 내린 뒤 지상에 도열한 첨단무기들을 사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현직 대통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수리온에 탑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리온은 ‘육군 1호기’로 명명됐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군은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애국의 군대’이며 남북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평화의 군대’”라며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자랑스러운 우리 군의 최고통수권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 학생과 시민, 보훈단체, 예비역 등 시민 230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초청됐다. 또 2015년 8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 중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를 잃었던 하재헌 예비역 중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는 최근 국가유공자법에는 관련 조항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하 중사에 대해 ‘전상’(戰傷)이 아닌 공무수행 중 입은 상이를 뜻하는 공상‘(公傷) 판정을 내려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응삼기자
대구 공군기지는 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의 모기지이자 제11전투비행단이 있는 곳으로, 국군의날 행사가 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다.
육·해·공·해병대 병력 등 1900여 명의 병력이 동원된 이 날 기념식은 ‘국민과 함께 하는 강한 국군’이라는 주제에 맞게 군의 능력과 대비태세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본행사는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타고 대구 공군기지에 내린 뒤 지상에 도열한 첨단무기들을 사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현직 대통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수리온에 탑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리온은 ‘육군 1호기’로 명명됐다.
대구·경북지역 학생과 시민, 보훈단체, 예비역 등 시민 230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초청됐다. 또 2015년 8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 중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를 잃었던 하재헌 예비역 중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는 최근 국가유공자법에는 관련 조항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하 중사에 대해 ‘전상’(戰傷)이 아닌 공무수행 중 입은 상이를 뜻하는 공상‘(公傷) 판정을 내려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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