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관광지 지리산 활용방안은
천혜의 관광지 지리산 활용방안은
  • 임명진
  • 승인 2019.10.03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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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진기자(취재부)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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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이다. 그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생태종은 가히 국립공원이라는 명칭이 아깝지 않다.

최근에는 자연탐방을 좋아하는 해외관광객들 사이에 북한산을 비롯해 우리나라 명산에 관심이 차츰 늘고 있어 지리산 또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산에 인접한 지자체들은 오래 전부터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다.

그런데 이 사업이 최근 급제동이 걸렸다. 환경부가 지난 9월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부동의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 결정은 지리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

지리산은 설악산보다 사업 추진이 더 어렵다는 평을 들어왔다. 지리산의 경계가 경남과 전북, 전남 3개 시도에 걸쳐 있어 이해관계가 상충되기 때문이다. 국립공원내 케이블카 노선길이도 설악산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환경단체의 반발도 더 컸다.

거기다 설악산의 경우 환경부가 이전에 조건부 승인까지 내줬지만 지리산은 아직 국립공원 계획변경 절차 조차 완료하지 못했다.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립공원 계획변경용역을 추진하다가 설악산국립공원의 환경부 결정을 기다리기 위해 중지를 했기 때문이다.

여러 사정을 비춰 향후 지리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재추진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와 공동으로 케이블카 유치사업에 뛰어든 산청군과 함양군도 향후 공동논의를 통해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들 지자체가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뛰어든 까닭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다.

국립공원이라는 훌륭한 자연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세계 유명 관광지의 경우 대부분 그나라의 자연환경이 대표적이기 때문이다.

지리산이 어떻게 하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환경도 살릴 수 있는 명산이 될 수 있을지 경남의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해법을 찾아가는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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