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국제여객터미널 입주업체 임차료 60% 감면키로
BPA, 국제여객터미널 입주업체 임차료 60% 감면키로
  • 손인준
  • 승인 2019.10.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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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제제 여파 어려움 겪는 입주 업체들 지원
일본의 경제제재 조치 여파로 불매운동 등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주업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지원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BPA, 남기찬 사장)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주업체 업체들에 대해 일본 여행 승객이 급감하기 시작한 8월부터 12월까지 시설 임차료를 60%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과 일본 대마도, 후쿠오카, 오사카,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한일항로 정기여객선이 접안하는 국제여객터미널 입주업체는 면세점을 비롯해 식당, 기념품점 등 30곳이며, 월 임대료는 총 4억5000여 만원에 이른다.

항만공사의 감면 조처로 입주업체들은 연말까지 13억5000여 만원의 임차료 부담을 덜게 됐다.

항만공사는 이에 앞서 올해 9~12월 임차료 납부를 내년으로 유예해 준 바 있다.

일본 경제제재가 시작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으로 운항하는 정기여객선 탑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8% 감소했다.

특히 감소 폭이 7월 35.0%에서 8월 68.8%, 9월 80.2%로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부산과 일본 사이에는 국제여객선 12척이 5개 항로를 운항하다가 일본의 경제제재 이후 승객이 급감하는 바람에 대마도 이즈하라항을 오가는 항로는 모든 선박이 운항을 중단했다.

나머지 4개 항로를 다니던 선박들도 3척은 휴항했고, 2척은 격일제로 운항하고 있다.

매출이 줄어든 입주업체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항만공사에 임차료 감면 등 지원을 요청해 왔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일단 올해 말까지 임대료 60%를 감면하고 납부를 유예해 준 뒤 내년에는 상황을 봐서 감면 폭을 조정하거나 납부유예 연장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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