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명예 훼손한 서원유통 규탄
양산시의회, 명예 훼손한 서원유통 규탄
  • 손인준
  • 승인 2019.10.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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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원유통 대표이사, 공개 사과문 발표로 봉합
속보=최근 양산시 농수산물유통센터 위탁업체 선정과정과 관련 (본보 9월27일자 9면 보도) 양산시의회와 탈락한 업체간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농수산물유통센터 선정에서 탈락한 업체가 평가과정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등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까지 언론에 연이어 보도 되자, 양산시의회가 의원 모독 발언에 대한 기자회견을 앞두고 서원유통의 공개 사과문 발표로 소동이 일단락 됐다.

지난 2일 양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자 모 통신사에서 양산시의회, 서원유통에 칼 뽑았다, 특조위 구성 계획 제목으로 기사가 보도됐다.

문제는 이 기사를 본 서원유통의 한 간부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의원하고 밥을 한 그릇했느냐, 그렇게 하면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이냐, 시·군의원은 사람처럼 취급하지 않는다는 등 양산시의회 의원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에 강력히 규탄하며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주)서원유통 김기민 대표이사는 “지방의회의원을 모독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있었고 발언 후 즉시 뉘우치고 다시 전화를 걸어 사과하고 취소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의원분들께 깊은 상처를 드리고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 드린다”는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해당 간부는 즉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응분의 조치와 함께 재발시에는 대표이사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질 것을 약속 드린다“고 표명했다.

이와같이 양산시 농수산물유통센터 위탁업체 선정을 놓고 우여곡절을 겪고있다.

양산시는 올해 수탁기간이 만료되는 농수산유통센터의 운영주체 선정을 위해 지난달 6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위·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열고 심사한 결과 현재 위탁업체인 (주)서원유통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은 우리마트가 1순위가 됐다.

하지만 탈락한 업체들이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심사 결과에 반발해 일부 업체는 검찰고발까지 불사하는 등 논란에 휩싸여 공식발표가 늦어졌다.

양산시는 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조례에 따라 공고일로부터 15일이 되는 오는 17일까지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계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리마트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5년간 농수산유통센터 운영을 맡게된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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