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농사메모] 수확 작물, 건조 조재로 품질 저하 예방
[주간농사메모] 수확 작물, 건조 조재로 품질 저하 예방
  • 경남일보
  • 승인 2019.10.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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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적기수확과 건조 관리에 신경 쓰며, 밭작물 적기수확으로 뒷그루 작물의 파종지연을 예방하고, 노지채소의 생육 향상과 단감과수원의 가을거름주기, 사료작물의 파종과 아프리카열병 차단 방역에 힘쓴다.

◇벼농사=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청미, 미숙립이 증가하고, 늦게 수확하면 동할미, 기형립 등이 증가하여 완전미 비율이 떨어지므로 조생종은 출수 후 45~50일, 중생종은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벼는 출수 후 55~60일이 수확적기이다.

태풍 등으로 쓰러진 수확기의 벼는 이삭에서 싹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쓰러진 반대방향으로 넘겨주고 즉시 수확하도록 한다.

논에서 수확한 벼는 수분함량이 20% 이상일 경우 8시간 이내, 수분함량이 26%이상인 경우는 변질이 빨라지므로 4~5시간 이내에 건조작업을 하도록 한다.

수확한 벼를 고온 건조시키면 단백질 응고 및 전분노화 등으로 밥맛이 떨어지고 종자 발아율이 낮아지므로 일반용은 45~50℃, 종자용은 40℃이하의 온도에서 서서히 말리며 수분함량은 15%이하로 건조시킨다.

◇밭작물=수확기에 접어든 밭작물은 적기에 수확하여 뒷그루 작물의 파종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고 수확한 작물은 빠른 시간 내에 건조 조제하여 품질 저하를 막는다.

콩 수확 시기는 잎이 누렇게 되고 꼬투리에 푸른빛이 없으며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했을 때로 꽃이 핀 후 60일경 이고 논 콩인 경우 이보다 5~10일 늦게 수확토록 한다.

보리·밀 파종 적기는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이므로 파종에 필요한 종자를 확보하도록 하고, 파종 전에는 반드시 종자소독을 하여 종자로 전염되는 이삭마름병, 붉은곰팡이병, 깜부기병, 줄무늬병 등 병해를 예방한다.

◇채소=배추 정식 후 15일 간격으로 4회 정도 비료를 주며,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0.2%액(물 20ℓ에 요소 40g)을 잎에 뿌려주고, 결구가 시작된 포장은 하루에 10a당 200ℓ의 물이 필요하므로 물주기에 신경 쓴다.

양파 육묘 중에 모 잎 끝이 마르고, 잎 색이 옅은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은 지속적인 비로 토양수분이 많아 뿌리의 활력이 떨어진 것이므로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한다.

양파 아주심기 시기가 너무 빠르면 추대되기 쉽고, 늦으면 월동 중 동해나 건조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아직 날씨가 더운 것을 감안하여 10월 중하순 이후로 아주심기시기를 늦추는 것을 고려해 본다.

◇과수=단감 가을거름 주는 시기는 10월 상순에서 중순까지지만 너무 이르면 과일 성숙이 늦어지고 품질이 떨어지고, 너무 늦으면 흡수가 어려워지고 동해피해를 받을 수 있다.

배 ‘신고’품종은 수확 후 곧바로 저온저장하면 과피흑변 현상이 발생하므로 팔레트에 올려놓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3~5일 정도 예건 처리를 한 다음 입고한다.

◇축산=월동 사료작물은 너무 늦게 파종하면 월동율이 급격히 낮아져 수량이 많이 줄어들게 되므로 가능한 일찍 파종하도록 하고,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경우 비료 양을 밑거름은 복합비료(21-17-17)로 9포/ha, 웃거름은 요소비료로 11포/ha 살포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 뿌려진 생석회가 비로 씻겨 내려가면 소독효과가 없으므로 다시 생석회를 촘촘히 재 도포 하고,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에 대한 통제를 철저히 하며 의심축 발생시 방역기관(1588-9060/1588-4060)에 즉시 신고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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