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단감 역대 최대규모 공모사업 선정
창원단감 역대 최대규모 공모사업 선정
  • 이은수
  • 승인 2019.10.06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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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 사업
국비 등 88억원 사업비 확보
단감 종주도시 재도약 나서
위기의 창원단감이 재도약하는 청신호가 켜졌다.

창원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비공모사업으로 신청한 ‘2020년 과실(단감)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지원사업’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역대 농업인 지원 국비공모사업 최대 규모인 88억 7000만원(국비80%,도비6%,시비14%)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국비확보로 적기 용수공급이 가능해져 매년 반복돼 온 가뭄 걱정을 덜어 ‘단감 종주도시’ 창원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과수품목의 용수원 개발, 개별 과원에 용수공급시설 설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국비가 80%가 포함된 전액 보조 사업이다. 때문에 과수를 생산하는 전국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했다. 창원시는 5개지구(동읍봉강지구,동읍봉곡금산지구,동읍덕산용잠지구,북면월계지구,북면하천지구) 326농가 269ha 면적이 수혜지역으로, 신청한 면적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역대 최대규모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269ha(81만 5000평) 과원에 물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품질의 단감 생산과 유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창원시의 단감 재배면적은 1930ha(전국21%, 경남30%)로 전세계에서 단감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단감종주도시 명성 유지에 힘쓰고 있다. 1994년부터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창원단감축제와 2009년부터 전문재배 기술 함양을 위한 창원농업대학 단감과정반 운영과 함께 2015년에는 전국 최초 단감특구를 지정받았다. 2016년에는 전국최초로 단감을 테마로한 체험관광지인 창원단감테마공원을 개장해 창원의 대표관광지로 육성, 운영하고 있다. 2017년도에는 단감의 가공, 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완공, 2018년도에는 창원 단감 브랜드 가치향상을 위한 향토산업육성사업에, 2019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으로 3개 지구 195ha 64억원 공모사업도 1차로 선정됐다

그러나, 매년 폭염과 가뭄 위기가 반복되고 있으며, 특히 농업인 고령화, 여성화와 함께 일조량, 서리피해를 방지를 위해 창원 단감과원은 대부분 산지비탈면, 경사지에 조성돼 작업환경이 매우 열악해 지속적으로 과원이 축소되는 위기에 직면했다.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이 부족해 좋은 단감을 생산하지 못하고 과원이 계속 축소된다면 ‘단감 종주도시’ 창원의 위상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명품 단감 생산을 위해 창원시는 용수원개발과 개별 용수공급시설 설치를 주요사업으로하는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지원사업’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응모했다.

오성택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2020년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지원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신청한 면적 모두 선정돼 사업비 88억 7000만원의 농업분야 단일사업 역대 최대규모 예산확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 중장기 계획으로 최종 800ha의 단감과원이 물 부족으로 걱정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농림축산식품부 국비공모사업으로 창원시가 신청한 5개지구가 ‘2020년 과실(단감)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지원사업’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5개지구는 동읍봉강지구, 동읍봉곡금산지구, 동읍덕산용잠지구, 북면월계지구,북면하천지구이다. 326농가 269ha 면적이 수혜지역으로, 신청한 면적 모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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