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10월 얼마나 재밌게요"
"창원의 10월 얼마나 재밌게요"
  • 이은수
  • 승인 2019.10.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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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월드페스티벌·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마산국화축제 등
다양한 테마의 축제·행사로 관광객 향해 손짓
낭만과 흥이 넘치는 축제의 계절 가을이다. 특히 올해 창원의 10월은 더욱 풍성한 축제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창원시는 문화·예술, 특산물, 역사 등 다양한 테마의 축제·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K팝 월드페스티벌,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 마산국화축제 등 다양한 테마의 축제·행사로 관광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환경, 교통, 주차, 안전, 도심환경정비 등에 신경을 쓰고 축제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


◇지구촌 최대 K-POP 축제 ‘창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창원의 대표적 문화·예술 축제로 11일 열리는 ‘K팝 월드페스티벌’이 있다. 캄보디아와 카자흐스탄, 호주, 쿠바,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오디션을 거쳐 모두 13개국 13개 팀이 한국 결선에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결선 진출팀은 최종 우승을 놓고 이날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띤 경연을 펼친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K팝 그룹들도 축하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K-POP 아티스트들도 대거 출연하는데, 레드벨벳, 몬스타엑스, 모모랜드, 더보이즈,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ITZY 등 K-POP 대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또 방송인 이휘재와 ITZY의 리아, 래퍼 딘딘이 공동 MC로 합류해 최고의 무대를 이끈다. 지구촌 최대 K-POP 축제인 ‘2019 창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은 KBS, 외교부, 해외문화홍보원이 공동 주최하고 창원시와 경남은행,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올해 9회째인 월드페스티벌은 80개국 110개 지역에서 글로벌 오디션이 열려 역대 ‘최다 국가 참가’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창원의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한 예선전이 치열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을을 대표하는 ‘마산국화축제’

마산국화축제는 규모도 크고, 즐길만한 이벤트도 많고, 마산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어시장, 창동 등과도 가까워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창원의 아름다운 가을을 대표하는 ‘마산국화축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마산가고파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오색 국화향기, 가을바다 물들이다’라는 슬로건으로 26일 오후 6시 개막행사를 비롯해 국향대전, 문화행사, 전시·참여행사 등이 준비돼있다. 마산국화축제는 명성에 걸맞게 지난 3월 ‘2019년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육성 분야에 선정됐다. 지난해 축제의 경우 남녘의 가을바다와 아름다운 오색국화가 조화를 이룬 국화의 대향연은 16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축제장을 수놓은 국향대전에는 11만포기의 국화가 투입돼 9500여점 작품이 시선을 끌었다. 불종로에 설치된 마산 불종은 7.5m 높이의 랜드마크 국화작품으로 재탄생해 1줄기 국화로 1520여송이를 피워내는 천향여심과 함께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창원에서 ‘부마항쟁 첫 국가기념식’ 개최

12일 오후 2시에는 성산아트홀과 시청 시민홀에서 ‘책 읽는 창원’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창원 북페스타’가 열린다. 국적도 세대도 인종도 상관없이 함께 어울리고 문화를 배우고 나누는 축제 MAMF(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는 25~27일 예정돼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다문화 축제로,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각국의 화려한 전통의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오감이 즐거운 ‘창원단감축제’는 오는 26~27 양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창원의 역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16일에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열리는 정부 차원의 첫 번째 기념식이다. 하루 전인 15일에는 오후 7시부터 진해에서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를 하는 ‘부엉이 달빛기행’이 진행된다. 창원문화재단도 10월에 더욱 풍요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4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창원문화페스타’가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30~31일에는 창원의집을 야간에 개방해 달빛 아래 고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9일 열리는 ‘한국영화 100년 특별콘서트’를 비롯한 음악회도 다채롭다. 관심 있는 사람은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은 벚꽃 피는 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예향의 도시답게 가을 낭만도 깊은 곳”이라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명품 축제로 육성해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017 K팝 월드페스티벌 참가자들, 지구촌 최대 K-POP 축제 ‘창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이 11일 캄보디아와 카자흐스탄, 호주, 쿠바,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오디션을 거쳐 모두 13개국 13개 팀이 한국 결선에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제공=창원시
마산 국화축제 포스터.
국내에서 가장 큰 다문화 축제인 MAMF(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가 25~27일 열린다.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각국의 화려한 전통의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제공=창원시
마산국화축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마산가고파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제공=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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