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농을 꿈꾼다[4] 하동백향과작목반
한국 부농을 꿈꾼다[4] 하동백향과작목반
  • 황용인
  • 승인 2019.10.10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탁의 품격을 높이는 고소득 열대과일 ‘백향과’

백가지 맛과 향을 품은 과일로
노화방지·피부 보습에도 도움
‘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 선호
과거 어느 시점에는 없어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지만 이제는 먹고 싶은대로 먹는 시대다.

식욕을 돋우는 음식이 넘쳐나고 풍부한 영양으로 인한 칼로리를 고민하면서 먹거리를 선택해야 하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풍요로운 식탁보다는 나만의 건강식을 생각하면서 웰빙식품을 선호하고 퀄리티가 높은 음식을 선호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식탁의 품격을 높이는 포인트로 열대과일이 이상적이고 백가지의 맛과 향을 낸다는 아열대과일인 ‘백향과’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다년생 넝쿨식물인 백향과는 여러가지 효능이 알려지면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동백향과작목반(작목반장 이재진, 하동군 적량면 삼화실로)은 2014년부터 4개 농가가 참여해 브라질 남부지역이 원산지인 백향과(패션 프루트 Passion Fruit)를 재배하고 있다.

최근들어 우리나라도 기후온난화 등으로 인해 여러가지의 아열대과일이 들어와 재배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백향과는 식용으로 이용되고 뿌리와 잎은 차로 끊여서 먹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처음부터 작목반에 참여해 백향과를 재배하고 있는 이철욱(49)사장은 유기농 고사리를 비롯해 녹차, 블루베리 등을 재배하고 있으면서 틈새 작물로 5동에 수막시설(지하수로 시설에 온도를 유지하는 방법)로 재배하고 있다.

백향과는 18℃~28℃ 정도의 적당한 기온만 유지된다면 상시 수확이 가능하지만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그렇지만 쇼핑몰과 SNS, 온라인 등을 통해 백향과를 판매해 연 4000~5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사장은 “백향과는 자체 등대풀잎말림병 등 바이러스가 내재돼 있기 때문에 식물이 성장하는 과정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며 “그렇지만 틈새작물로 재배하는 만큼 연구를 하고 노하우를 쌓는데 만족을 한다”고 말했다.

백가지 맛을 지녔다는 백향과는 효능적인 측면에서도 탁월하다.

백향과는 망고 맛을 느끼게 하면서 새콤달콤하고 노화방지와 피부 보습이 있는 니아신이 석류의 2.5배,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비타민A)이 100g 당 64g이 함유돼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에스트로겐이 석류의 5배, 엽산은 14.3배, 지방은 석류에 비해 58% 밖에 되지 않아 ‘여신의 과일’로도 불린다.

백향과는 과육 자체로도 맛이 일품이지만 껍질차. 잎차로도 활용이 가능해 줄기를 빼고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철욱 사장은 “현대인들은 풍부한 먹거리로 고민하면서 식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백향과는 7가지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만큼 건강을 지키면서 식탁의 품격을 높이는 포인트 역할을 한다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하동백향과작목반에 참여해 5년째 백향과를 재배하고 있는 이철욱 사장이 넝쿨에 매달려 있는 열매를 들어 보이고 있다.
줄기에 매달려 있는 백향과 .
잘 익은 백향과 속과 겉면.
잘 익은 백향과 속과 겉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