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네이버에 지역 언론사 배제 철회해야
경남도, 네이버에 지역 언론사 배제 철회해야
  • 정만석
  • 승인 2019.10.14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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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플랫폼에 포함 요청
지방정부 주민간 소통 저해
지역소식 접근성 위축 등 지적
경남도는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모바일 플랫폼에 도내 지역 언론사를 포함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경상남도 지역 언론 기사의 모바일 플랫폼 게재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네이버㈜에 보는데 공문에는 “네이버가 국내 뉴스 검색의 65%를 담당하는 대표 포털사이트로 모바일 언론 플랫폼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지난 4월 지역 언론사를 모바일 언론사편집판(채널)에서 배제해 지역 언론의 존립 어려움, 지방정부와 주민 간 소통환경 저해, 지역주민의 지역소식 접근성 위축 등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네이버가 최근 3개 지역신문을 모바일 콘텐츠 제휴사에 포함했지만 이 같은 제한적 조치는 문제의 근원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지역 언론사 배제 정책을 완전히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 중추적인 언론 플랫폼 역할을 하는 점과 자치분권 확대 경향을 고려해 지역언론과 지방정부, 지역주민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역 언론사 기사가 네이버의 모바일 플랫폼에 게재될 수 있도록 정책을 전환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7월 25일 제42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지방분권을 위협하는 포털 네이버의 지역 언론 차별 중단 및 제도개선 촉구 결의문’ 채택에 이어 이달 4일 제43차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지역 언론 차별 대응방안’을 논의한 데 따라 전격 시행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도의회가 6월 25일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에 이어 8월 2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역 언론의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언론과 언론노조 경남대표자회의에서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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