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의 새로운 100년을 응원합니다”
"경남일보의 새로운 100년을 응원합니다”
  • 정만석
  • 승인 2019.10.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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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지사 창간 110주년 기념사

경남일보 창간 110주년을 35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10년, 참으로 대단한 세월의 무게입니다. 일제의 탄압,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과 같은 큰 고비를 넘고 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세월 속에 담긴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오늘의 경남일보를 있게 했습니다. 숱한 고난 속에서도 경남일보를 지켜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역 언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경남일보 임원진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경남일보는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우리나라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신문입니다. 평양, 대구도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 곳 진주에서 1909년 창간된 경남일보가 처음입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늘 앞장섰던 진주 시민들이 일궈낸 자랑스러운 업적입니다. 고비마다 민중의 저항정신으로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아온 진주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진주의 역사는 경남의 아픈 손가락입니다. 도청 소재지로 경남의 중심이었던 진주와 서부경남은, 일제 강점기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 왔습니다. 경남에서조차 소외지역이었던 서부경남이, 이제 서서히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서부경남 KTX와 혁신도시, 항공국가산단과 강소연구특구가 진주와 서부경남 부활의 촉매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부경남 부활은 경남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역 발전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동체의 발전입니다. 성장의 열매를 골고루 나누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행정의 힘만으로 공동체의 발전을 이룩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민 참여가 더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지역 언론은 행정과 시민을 엮어주는 중간 고리입니다. 지방자치가 확대될수록 지역에 뿌리내린 언론의 존재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강력한 지방분권 국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지역 언론의 중요성도 그만큼 커질 것입니다. 경남일보 창간 110주년의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진주시민과 독자 여러분은 경남일보를 지켜온 가장 큰 힘입니다. 앞으로도 경남일보가 더 좋은 지역 언론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지금처럼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강자에게는 촌철살인으로 직언하는 용기를, 약자에게는 따뜻함과 배려의 시선을 잃지 않는 경남일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역 언론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가는 경남일보의 새로운 100년을 도민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10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9년 10월 15일 경상남도지사 김 경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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