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면 설리에 579실 규모…2023년 6월 준공 예정
남해군에 대규모 고품격 프리미엄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15일 남해군에 따르면 소노 호텔앤리조트가 신규 브랜드 ‘브레이크 힐스’로 추진하는 대규모 리조트 사업이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30일 착공에 들어간다.
소노 호텔앤리조트는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온 민간 투자자 대명리조트의 새로운 명칭이다.
소노 호텔앤리조트는 ‘부서지는 파도의 언덕’ 이라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BREAKER HILLS(브레이크 힐스)’를 신규 브랜드로 런칭해 이번 프리미엄 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브레이크 힐스는 총 2587억원의 사업비로 남해군 미조면 설리 일원 9만3153㎡ 부지에 타워동 1동 399실과 빌리지 28동 180실 등 총 579실로 건축되며, 야외공연장과 인피니티풀, 연회장, 세미나실, 카페, 비치스퀘어,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타워동은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로 건립되는데 399실 전량을 회원제로 운영하고, 빌리지 28동 180실은 직영체제로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빌리지 180실은 ‘지중해 그리스 산토리니’를 모티브로 ‘절벽마을 건셉’을 적용해 브레이크 힐스 남해의 정체성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양식으로 건축된다.
군 관계자는 “브레이크 힐스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물건리 독일마을과 함께 남해군의 특색있는 관광 스토리가 될 것”이라며,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관광지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기간 2900억 상당의 고용 유발효과와 운영단계에서 지역민과 남해대학생 취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이크 힐스 리조트 사업은 지난 2013년 4월 경남도와 남해군, 대명그룹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 4월 400실 규모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이후 올해 2월 28일 실시계획인가 변경고시에서 579실로 결정됐다.
이 사업은 지난 1일자로 만간 사업자 상호가 대명 호텔앤리조트에서 소노 호텔앤리조트로 변경돼 추진하고 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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