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아이디어공모대전 4건 특허 출원
여성아이디어공모대전 4건 특허 출원
  • 이은수
  • 승인 2019.10.15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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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세척 가능 슬리퍼 등 등록
발명교실 통해 제품 가능성↑
“제2의 한경희를 꿈꾼다!”

경남일보가 주최하고 창원시가 후원하는 ‘여성공감생활아이디어공모대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상 최대인 4건을 특허출원했다. 지난 2014년 첫 대회를 시작한 이후 제4회대회(2017년)에서 특허 1건 출원 이후, 제5회대회(2018년) 특허 2건 출원 실적에 이어, 올해 제6회 대회(2019년)에서 4건 특허출원 등 지금까지 특허출원 14건, 실용신안 1건을 등록했다.

올해의 경우 전문가를 투입, 발명교실을 운영한 가운데,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전효재씨의 △‘발 세척이 가능한 슬리퍼’는 단순 욕실용 슬리퍼를 뛰어 넘어 보다 편리하게 발을 씻을 수 있도록 허리를 굽히거나 앉지 않고, 또한 손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간편하게 발을 씻을 수 있도록 기능성 슬리퍼를 고안해 주목받고 있다.

전문적인 발관리를 받기에는 시중의 제품의 비용이 너무 고가인 현실에서 허리를 굽히기 어렵거나 앉아서 발을 씻기가 불편한 환자 및 어린이, 노약자들에게도 유용한 제품이다.

안수영씨의 △‘본인 확인이 가능한 종이컵’은 1회용 종이컵의 남용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속에 물에 녹거나 훼손되지 않는 태블릿 종이를 이용, 종이컵 본체 하단 둘레면에 본인 확인이 가능한 표시홈을 형성하고, 각 표시홈 마다 숫자나 문를 인쇄해 본인이 사용한 종이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위생적인 효과와, 본인이 쓴 종이컵의 확인이 가능해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차례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자원 절약효과와 시민의식 고취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소재은씨의 △‘토사물 청소장치’는 고탄성 스펀지를 이용해 토사물을 신속하게 흡수해 청소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청소장치다. 성인에 비해 판단력이 떨어지는 영유아니 반려동물은 예고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 자리에서 토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영유아는 위장의 발달 미숙으로 인해 먹은 젖이나 분유를 토해해는 경우가 있는데, 토사물 청소장치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문규리양의 △‘물칠판 지우개’는 지우개로 칠판을 지우는 과정에서 일정량의 물이 스펀지를 적신 상태로 칠판을 닦을 수 있도록 고안했다. 또한 물이 담겨지는 지우개 본체를 투명성을 갖도록 해 물의 잔류량의 식별이 가능하고, 물을 따뜻한 온수로 대체해 겨울철 손난로 기능을 구현했다. 특히 벨크로테이프를 통해 천을 지우개에 분리 가능하게 부착할 수 있어 사용의 편의성을 높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추세대로 나간다면 ‘제2의 한경희’ 탄생도 멀지 않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본보는 창원시와 함께 1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창의적 인재양성 차원에서 과정 중심의 발명아이디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창의력교육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여성의 창의적인 능력이 바로 미래의 힘(자산)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단순한 것을 가능한 복잡한 단계를 거쳐 해결하는 골드버그 머신창작 교육활동 등을 통해 발명의 기초를 다지고, 창의력과 과학 기술 공학 등을 융합한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한다면 창원시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본보는 창원시와 함께 발명아이디어교실에 참여했던 여성들이 교육 후에도 자녀들과 함께 창의력을 기르고 지도할 수 있는 능력도 함양한 결과, 2차 본대회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아이디어들이 기량을 선보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여성공감생활아이디어대전 발명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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