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갑숙 22대 도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인터뷰] 김갑숙 22대 도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
  • 문병기
  • 승인 2019.10.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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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연합회 협업으로 지역 안전 뒷바라지”

“부족한 저에게 경남도 여성의용소방대를 대표하는 큰 자리를 주신 것에 걱정이 앞섭니다. 기대만큼 잘 할지 걱정도 앞서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사소한 것부터 챙기고 맡은 일을 잘 수행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남도 여성의용소방대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갑숙(사진)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김 회장이 경남의 450개 소방대에 1만 여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의 수장이 된다는 것은 우연이었다고 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고 남들 앞에 나서는 걸 부끄러워할 정도로 활동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의용소방대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지인들의 권유에서였고, 2007년 용현면 의용소방대에 발을 디디게 됐다.

당시 용현면 여성의용소방대의 정원이 모두 채워진 상태라 1년 6개월 정도 후보자 신분으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 봉사활동은 물론 의용소방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그는 “의용소방대는 대부분 그 지역을 위해 활동을 한다”며 “지역 주민의 대부분은 평생을 그 지역에서 생활해 왔기 때문에 남다른 애향심과 적극성을 띠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활동을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의용소방대가 무슨 단체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지적에 그는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 하고자 지역주민들이 자주적이고 자발적인 의지로 의기투합하여 구성한 법률상의 보조 조직체”라고 강조한 뒤 “화재의 경계와 진압업무의 보조, 구조구급 업무의 보조, 재난 발생 시 대피 및 구호업무의 보조, 행사장 안전지원, 주민생활 안전을 위한 지원 등 소방 활동을 보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방 활동 보조 외에도 독거노인 돌봄과 자연보호활동, 불우이웃 위문,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등 자율적·능동적 판단에 의한 대민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2년 동안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했다. “의용소방대원은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 지역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일부는 봉사자라는 인식을 저버리고 다른 목적으로 가입한 뒤 소극적으로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저는 이런 분들이 올바른 봉사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옆에서 조언하고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연합회장으로써 대원 상호 간은 물론 시·군 연합회 간 협업을 통해 도민에게 꼭 필요한 단체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용소방대의 활동이 곧 내 가족, 내 주변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 믿는다는 김갑숙 회장, 그의 2년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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