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71주년 개교기념식 내일 개최
경상대 71주년 개교기념식 내일 개최
  • 박철홍
  • 승인 2019.10.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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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명예장 특별상 장기근속상 시상
개척탑 이전 제막식 개척광장서 마련
1980년대 종합대학 승격 사진 전시도

경상대학교가 18일 오전 10시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제71주년 개교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이상경 총장, 학무위원, 학과장 이상 보직자, 교직원, 학생, 역대 총장, 총동문회장, 발전후원회장, 개척명예장 수상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음악교육과 식전공연, 국민의례, 학교연혁 보고, 총장기념사, 축사, 개척명예장·특별상·장기근속상 시상, 교가제창,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개척명예장은 정병곤(59) 한국동물약품협회 부회장과 조현주(80) 캐나다 한인시니어협회 회장이 받는다.

정병곤 부회장은 경상대 수의학과에서 학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장을 역임했다. 구제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방역체계 개선으로 축산업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2004년, 2006년 대통령표창을 두번 수상했다.

조현주 회장은 1964년 경상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캐나다 농무성(ADRI)에서 27년간 수의과학자로 근무하며 알루션 밍크 질병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정확한 진단방법을 개발했다. 지난 2월에 캐나다 의회 상원에서 수여하는 ‘캐나다 건국 150주년 상원 메달 훈장(Senate of Canada 150 Medal)’을 수훈했다. 특별상은 양산경상대학교동물병원 건립을 주도하는 조규완 수의과대학장이 받는다.

장기근속상을 받는 교수는 △10년 근속상에 아말렌두 사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 12명 △20년 근속상에 민속무용학과 김미숙 교수 등 13명 △30년 근속상에 지질과학과 최진범 교수 등 8명이 받는다.

장기근속상을 받는 직원은 △10년 근속상에 학생과 주수진 주무관 등 11명 △20년 근속상에 학술정보지원과 이정희 학예연구사 등 5명 △30년 근속상에 교육정보전산원 장은옥 팀장 등 9명이 받는다. 10년, 20년, 30년 장기근속상을 받는 교수와 직원은 모두 58명이다.

개교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중앙도서관 앞 개척광장에서 ‘개척탑 이전 제막식’이 열린다. 개척탑은 1973년 7월 당시 제25대 학생회 주도로 칠암캠퍼스에 세웠다. 2012년 2월 가좌캠퍼스 정문 옆으로 옮겼다가 이번에 중앙도서관 앞 개척광장으로 이전해 제막식을 한다.

이상경 총장은 “대학 정문에 들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에 개척탑을 세우는 것은 경상대학교 모든 가족들이 날마다 개척정신을 마음에 되새기게 하려는 뜻이다”며 “개척탑을 지나면 곧바로 대학의 심장이라고 일컫는 도서관과 연결돼 우리가 개척하려는 것이 학문과 지성, 그리고 미래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길수 총동문회장은 “개척탑은 이 자리에서 영원히 개척인들의 삶의 등대가 되어 줄 것”이라며 “개척인들은 경상대 동문으로서 영원히 모교 사랑, 동문 사랑 마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상대학교는 개교 71주년 기념 기획전시 ‘그 시절 청춘기록, 1980-1989’를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3주간 GNU컨벤션센터 2층 로비와 전시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칠암동에서 가좌캠퍼스로 터를 옮기고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1980년대를 배경으로 대학생활을 담은 사진기록물 전시이다. 1980년대는 캠퍼스 이전, 종합대학 승격, 의과대학 설치, 사범대학 부설 중고등학교 개교, 중앙도서관 준공, 의과대학 부속병원 개원 등의 일이 있었고 학생운동도 가장 치열했던 시기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경상대학교 개척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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