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18일 함안서 학술심포지엄
가야 연구범위 확대
18일 함안서 학술심포지엄
가야 연구범위 확대
가야 토기와 일본 고대 토기인 ‘스에키’(須惠器) 관계를 논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8일 함안 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가야와 왜의 토기 생산과 교류’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야문물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심포지엄에서는 가야 토기 발전 과정과 스에키 출현에 가야 토기가 미친 영향을 살핀다. 스에키는 회색 혹은 회갈색을 띠며, 단단하고 모양이 치밀한 점이 특징이다.
연구자들은 함안 법수면 일대 토기가마 조사 성과, 창녕 지역 비화가야 토기가마 조사 성과를 소개하고 가야와 왜의 토기 문화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한다.
박승규 가야문물연구원 이사는 발표문에서 “4∼5세기 가야 도질토기와 일본의 초기 스에키는 기종과 형식, 생산체계에서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며 “초기 스에키는 가야 도질토기 생산 기술을 수용해 재생산을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초기 스에키 원류가 가야 도질토기에 있음이 명확하다면 일본 열도 최대 토기가마 유적 생산체계를 가야인들이 구축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함안 법수면 일원 우거리 토기가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가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야 연구는 고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심포지엄이 가야 연구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8일 함안 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가야와 왜의 토기 생산과 교류’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야문물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심포지엄에서는 가야 토기 발전 과정과 스에키 출현에 가야 토기가 미친 영향을 살핀다. 스에키는 회색 혹은 회갈색을 띠며, 단단하고 모양이 치밀한 점이 특징이다.
연구자들은 함안 법수면 일대 토기가마 조사 성과, 창녕 지역 비화가야 토기가마 조사 성과를 소개하고 가야와 왜의 토기 문화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한다.
박승규 가야문물연구원 이사는 발표문에서 “4∼5세기 가야 도질토기와 일본의 초기 스에키는 기종과 형식, 생산체계에서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며 “초기 스에키는 가야 도질토기 생산 기술을 수용해 재생산을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초기 스에키 원류가 가야 도질토기에 있음이 명확하다면 일본 열도 최대 토기가마 유적 생산체계를 가야인들이 구축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함안 법수면 일원 우거리 토기가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가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야 연구는 고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심포지엄이 가야 연구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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