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의령 ‘화정소바’ 백년가게 현판식 개최
중기청, 의령 ‘화정소바’ 백년가게 현판식 개최
  • 이은수
  • 승인 2019.10.16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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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을 이어 30년 이상 운영 중인 메밀국수 전문점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영석)은 올해 9월에 ‘백년가게’로 신규 선정된 메밀국수 전문점 ‘화정소바’의 백년가게 현판식을 15일에 개최했다.

화정소바는 의령에서 유명한 메밀국수 전문점으로, 그 역사가 30년이 넘는다. 창업주인 어머니가 그릇 가게를 운영하며 장터에 계신 배고픈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국수와 메밀국수를 대접했는데, 음식이 맛있으니 국수 가게를 해보라는 말에 메밀국수 가게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1982년 가게를 시작해 2007년부터 휴업하기도 했으나 2011년 이후 자녀들이 물려받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냉메밀국수, 온메밀국수, 비빔메밀국수, 메밀짜장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며 어린이를 위한 등심돈가스, 눈꽃치즈돈가스도 인기 메뉴다.

주요 재료인 메밀은 지역농가에서 구입하고 고명과 반찬은 2000평 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들로 만든다. 면은 항상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기계를 사용하면 편하게 면을 뽑을 수 있지만 메뉴마다 면 굵기를 조절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5년에 ‘대한민국 메밀국수명인’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언론에도 수차례 소개될 정도로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블로그와 SNS를 통해서도 입소문이 나 주말에는 번호표를 뽑고 한 시간 이상 줄서서 기다려야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영석 경남중기청장은 “경남지역의 백년가게가 창원과 진주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의령 지역 업체가 백년가게로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백년가게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지난 15일 의령화정소바에서 백년가게 현판식이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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