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신항 명칭은? 창원시, 시민여론조사 착수
제 2신항 명칭은? 창원시, 시민여론조사 착수
  • 이은수
  • 승인 2019.10.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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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완료 후 경남도·해수부 건의 예정
창원시는 진해구 제덕만 일원에 추진 중인 제2신항의 명칭선정을 위해 창원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제2신항은 2019년부터 2040년까지 총사업비 12조543억원을 투입돼 컨테이너 부두 21선석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부산과 진해 일원에 걸쳐 조성된 1신항의 경우 ‘신항’으로 결정돼 진해지역 명칭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제2신항 입지로 최종 확정된 진해구 제덕만 일대는 100%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지역이므로, 제2신항은 반드시 고유한 지역명이 들어가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신항은 영문으로 ‘BUSAN NEWPORT’, 한글명은 부산항 신항이나 부산항으로 사용되거나 통용되는 등 사실상 창원(진해)지역 명칭이 배제돼 지역사회 불만이 고조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3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오거돈 부산시장은 ‘제2신항 상생협약’을 통해 제2신항 명칭은 지역주민이 결정하는 지역명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부산항 하위항의 명칭은 북항, 남외항, 감천항, 다대포항, 신항으로 명명되었으나, 1신항의 경우 점유비율이 부산(30%)과 창원(70%), 2산항은 100% 모두 진해구여서 ‘신항’ 명칭을 시, 도간 경계를 기준으로, 창원시 진해구 지역은 창원시장이 결정하고, 부산지역은 부산시장이 결정토록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갈등을 이유로 ‘신항’으로 명명된 항만 이름을 사용해 왔는데, 지역명칭의 신항만 이름을 새롭게 찾는 계기로 마련하게 됐다. 박명철 창원신항사업소장은 “부산항 신항개발 사업이 1997년에 시작됐으나, 우리지역 고유항만의 이름이 없었는데 22년이 지난후에야 되찾아 내년부터 문패를 걸게 됐다”며 “10월중 여론조사를 마치고 주민토론회를 거쳐 경남도와 해수부에 항만명칭 제정을 건의하면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결정 공표라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항만 명칭 사용례. 제2신항 명칭은 창원지역명이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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