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소각장 현대화 더 이상 방치 안된다”
“장유소각장 현대화 더 이상 방치 안된다”
  • 박준언
  • 승인 2019.10.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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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장유발전협의회 기자회견
“사업 장기화땐 시민 전체 피해”
“시, 소통으로 반대측 설득해야”
김해 장유소각장(자원순환시설)을 증설하는 현대화사업을 두고 이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과 김해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역 발전을 위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유발전협의회는 16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유소각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한지 2년이 지났음에도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사업이 장기화되고 제동이 걸린다면 쓰레기 대란은 불 보듯 뻔하고, 그 피해는 장유뿐 아니라 56만 김해시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영에는 음식물처리장, 주촌에는 화장장과 납골당, 한림에는 재활용품 선별장과 축산분뇨공공처리장, 화목동에는 하수종말처리장 등 어쩔 수 없이 설치해야하는 공공시설이 김해시에 산재해 있다”며 “이러한 시설은 사회존립을 위해 꼭 필요하고 누군가는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해시는 입지선정이나 증설을 할 때에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타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유발전협의회는 김해시를 향해 소각장 현대화사업 추진 조건으로 4가지를 요구했다.

19년을 가동한 노후 소각로가 고장나면 쓰레기 대란이 뻔한 만큼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주민갈등을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또 장유 부곡동의 악취원인이 부곡공단과 유하공단 외에 소각장 또한 의심받을 수 있는 만큼 악취실태 조사를 신속히 완료해 주민에게 공개하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화사업의 설계과정부터 시공운영까지 주민 참관을 허용하고 다이옥신 시료채취 검사횟수를 확대하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각장 주민들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친환경에너지타운, 복합스포츠센터, 생활SOC복합화사업 등 약속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라고 요구했다.

김해시는 2001년 6월부터 하루 200t 용량의 소각로 1기를 운영해왔지만 2008년 장유신도시가 형성되고 시 전체 인구가 55만명으로 늘어 소각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새로운 소각로 1기를 추가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한때 소각장과 쓰레기 매립장 등 환경시설 전체를 집단화해 이전하기로 하고 용역까지 진행했으나, 예산이 많이 소요되고, 입지 선정에 따른 또 다른 갈등이 야기된다 점 등을 들어 현 소각장 소각로 2호기 건설과 현대화시설로 가닥을 잡았다.

박준언기자

 
김해 장유발전협의회가 16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장유소각장 현대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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