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고령화에 사고위험 우려
택시운전사 고령화에 사고위험 우려
  • 임명진
  • 승인 2019.10.16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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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최근 5년간 사망사고
65세 이상 25.8% 차지
경남도내 택시운전사 연령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도 우려되고 있다.

1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4~2018년까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택시교통사고는 총 4176건으로 집계됐다. 이 택시사고로 62명이 사망하고 5929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중 65세 이상의 고령 택시운전사의 사고비중은 전체의 585건으로 1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남은 전국대비 지역별 사망자가 서울 263명, 경기 172명, 부산 100명, 경남 62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택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014년 13명, 2015년 13명, 2016년 12명, 2017년 13명 2019년 11명으로 해마다 10명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택시 가해자 연령대를 보면 51~60세가 2027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61~64세 716건, 41~50세가 670건으로 뒤를 잇고 있다.

40세 이하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사고 건수가 적었다. 31~40세는 158건, 21~30세는 16건이다.

이중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의 연령대는 51~60세가 30명으로 가장 많고 65세 이상이 16명으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 61~64세는 7명, 41~50세는 6명이다. 40세 이하의 경우에는 3명에 불과했다.

택시사고의 유형을 주요법규 위반별로 살펴보면 총 4176건 중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이 2366건으로 가장 많고, 신호위반 481건,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350건, 기타 349건, 안전거리 미확보 258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209, 중앙선 침범 142건, 과속 21건 순이다.

사망사고는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이 45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그 다음으로 과속이 9명으로 뒤를 이었다. 과속의 경우 사고발생 건수는 21건에 불과했지만 사망자는 9명(42.8%)에 달해 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교통사고 사고건수 100건당 사망자수 비율을 나타내는 전국 평균 치사율은 1%였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3%로 가장 높고, 서울이 0.6%로 가장 낮았다. 경남은 평균 1.5%로 전국평균(1%)을 웃돌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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