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영화를 한자리에…‘진주같은영화제’
지역 영화를 한자리에…‘진주같은영화제’
  • 박성민
  • 승인 2019.10.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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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서 만든 5편 영상 상영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제12회 진주같은영화제’에서 상영될 총 18편의 작품과 상영 시간표를 공개했다.

경남 지역에서 만들어진 총 다섯편의 영화와 진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봉하는 영화들을 주로 상영한다. 9섹션 중 7섹션의 감독 및 배우들이 함께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개막작인 ‘나는 보리’는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으로 농아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주인공 보리는 가족 중 유일한 청인으로 자신도 차라리 귀가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가족 이야기다.비장애인이라면 생각해보지 못한 농아인 가족의 삶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이다. 또한 진주같은영화제는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영화제를 만들어간다.영화제의 마지막 날 오전 상영하는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의 경우 ‘진주 같은 청소년 영화동아리’의 청소년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섹션으로,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대신 ‘무비토크’라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도 직접 준비한다.부산에서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부산독립영화협회’의 ‘김지연’ 평론가가 참여해 청소년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폐막작인 ‘니나 내나’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경남 지역’ 중에서도 ‘진주’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당신의 부탁’, ‘환절기’를 연출한 이동은 감독의 신작으로 이달 말 개봉해 진주서는 ‘진주같은영화제’를 통해 가장 먼저 공개된다.오래 전 집을 떠난 엄마에게서 ‘보고싶다’는 한 장의 편지로 삼남매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여행길에 오르는 줄거리로,일종의 로드무비다.진주의 ‘엠마오스 병원’, ‘반성터미널’, ‘진주교육청 앞거리’ 등 진주 곳곳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12회 진주같은영화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감독,배우들과 함께하는 ‘GV’(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무비토크’, ‘평론가의 영화해설’을 한다.또한 영화제의 이튿날 저녁 7시 30분부터는 진주같은영화제를 찾는 영화인들의 네트워킹 파티인 ‘영화인의 밤’이 열리며 영화제 기간 동안 각종 영화제 기념품을 파는 굿즈 부스 및 포토존을 둘러볼 수 있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는 훨씬 더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들을 많이 상영하게 되었고 훌륭한 작품들을 진주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크게는 ‘가족’이라는 주제로 묶일 수 있을 것이다. 그 안에 ‘장애인’, ‘여성’, ‘지역’, ‘청소년’ 등 다양한 부분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들이기 때문에 짧은 3일이지만 충분히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12회 진주같은영화제는 올 11월 1일 금요일부터 3일 일요일까지엠비씨네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영화 예매는 인터파크영화 시스템을 통해서 할 수 있다.영화제에 대한 문의는 진주같은영화제 사무국인 진주시민미디어센터(055-748-7306)로 전화 또는 이메일(jjff@jjmedia.or.kr)로 하면 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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