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식사’를 간편식으로
‘왕의 식사’를 간편식으로
  • 박준언
  • 승인 2019.10.17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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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나들가게 식품브랜드
‘수로왕찬·수로왕가’ 출시
김해시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와 공동으로 혼자서 밥을 먹는 일명 ‘혼밥족’을 위한 도시락과 반찬류 등 간편식품을 개발했다. 이 간편식품은 김해 전 지역에서 영업 중인 ‘나들가게’를 통해 판매된다. 나들가게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대형마트들과 경쟁하는 골목슈퍼와 소규모가게의 자생력을 강화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만들었다.

김해시는 시청에서 나들가게 특화상품으로 출시한 ‘수로왕찬·수로왕가’ 품평회와 시식회를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로왕찬과 수로왕가는 2000년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왕에게 진상하는 마음가짐과 정성’을 담아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뜻이 담겼다.

‘수로왕찬’은 김해 특산물로 만든 반찬과 도시락으로 요일별로 다른 메뉴가 나온다. 주요 요리로는 가야뜰 건강밥, 장군차 김치, 칠산 참외장아찌, 진영 갈비찜과 볶음 등 105개 품목이 들어간다.

‘수로왕가’는 지역 우수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김치류, 누룽지, 음료 등 가공식품과 샌드위치, 삼각김밥 등 배달식품으로 구성됐으며 품목은 126개다.

도시락과 반찬류 등은 관내 106곳의 나들가게 중 판매 의사를 밝힌 40곳의 나들가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은 모두 김해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중소기업에 제조하며 판매는 다음 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전국 나들가게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대형마트와 대기업 편의점이 동네 상권을 점령한 현실에서 나들가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특화상품을 개발했다”며 “수로왕찬과 수로왕가 제품이 나들가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해 ‘나들가게’를 통해 판매하는 도시락.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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