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윤한홍 “창원 스마트 공장 과대 포장해 홍보”
[국감현장] 윤한홍 “창원 스마트 공장 과대 포장해 홍보”
  • 김응삼 기자
  • 승인 2019.10.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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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위, 창원국가산단서 스마트산단 추진 점검
“스마트 공장한 후 매출·고용 줄어든 곳도 많아”
태림산업·두산중 등 방문 공장시찰 현장간담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종구·이하 산업위)가 17일 창원국가산단 내 자동차부품 기업인 태림산업을 찾아 스마트 산업단지 추진현황을 살폈다.

정부는 국가산단 지정 후 40년이 넘겨 설비가 낡고 가동률이 하락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올해 초 스마트 산단 시범공단으로 지정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혁신 단지로 바꾸려 하고 있다.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태림산업은 창원산단 기업 중에서도 스마트 공장으로 일찍 전환한 업체다.

400억원에 달하는 연 매출액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중소기업이다.

윤한홍 의원(자유한국당)은 “정부가 스마트 공장을 과대 포장해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스마트 공장을 한 후 매출과 고용이 줄어든 곳도 많은데 스마트 공장만 하면 좋아질 것처럼 과대홍보를 한다”며 “성과를 봐 가면서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스마트 공장 추진에 3천억원, 내년에 4천억원 넘게 투입된다”며 “추진 과정에서 솔루션 업체들 배만 불리고 실제로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업체 중 절반은 성과가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조배숙(민주평화당), 장석춘(자유한국당)·곽대훈(자유한국당) 의원 등은 스마트 공장 전환이 매출 증대로 직접 연결되는지, 스마트 공장 추진에 시행착오가 없는지 등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박민원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사업단장은 “본격적으로 스마트화를 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해명했다.

오경진 태림산업 부사장은 “스마트 공장을 한 후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노하우가 쌓이면서 수주 기회가 늘어났다”고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위는 태림산업에 앞서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경영진, 협력사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를 한 후 단조공장, 원자력공장, 가스터빈 공장 등을 시찰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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