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함안박물관대학 개강
제17기 함안박물관대학 개강
  • 여선동
  • 승인 2019.10.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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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갈 제17기 함안박물관 대학 개강식이 지난 17일 함안박물관 2층 영상강의실에서 조근제 군수와 수강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강식에서의 첫 강의는 군 학예사의 진행으로 ‘최근 아라가야 조사연구 성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우리지역 주요 유적지의 연구성과를 되짚어 보고, 가야사 조사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오는 12월 5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된다. 총 13강좌 중 관내 지정 및 비지정 문화재 답사 7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8년만에 개최되는 가야 특별전 ‘가야본성-칼과 현’ 관람 1회로 예년에 비해 답사가 대폭 늘어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면서 살아있는 역사 지식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중심의 강의에 이끌렸다는 한 수강생은 “평소 지나쳤던 유적을 답사하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몸으로 체험하는 이번 강좌는 함안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군수는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박물관대학에 큰 호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의 문화재를 더욱 아껴 주신다면 우리 군도 경주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박물관 대학을 통해 역사의식을 제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말이산 13호분에서 천문학 지식을 엿볼 수 있는 ‘별자리 덮개돌’ 발견에 이어 올해에는 45호분에서 보물급 상형토기 네 점이 한꺼번에 출토되는 등 함안은 가야사 연구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수강생들이 유서 깊은 고대 역사 문화의 도시 함안을 널리 알리는 주역으로서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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