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안전사고 부르는 무리한 가을산행 금물
[사설] 안전사고 부르는 무리한 가을산행 금물
  • 경남일보
  • 승인 2019.10.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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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가을산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우리 고장 지리산, 가야산, 덕유산 등에는 전국 각지에서 등산 인파가 몰려들어 성황을 이룬다. 문제는 등반객이 붐비는 10월에 각종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무리한 산행을 했다는 증거다.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도내에서 2661건의 산악사고가 났으며 대부분이 가을 산행철인 9월과 10월에 집중됐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9∼10월에 221건이 발생해 연간 산악사고 구조 건수의 27%를 차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일반 조난 666건, 실족 추락 469건, 개인 질환 234건 등 순이었다.

가을철 늘어나는 산악사고에 대비해 도 소방본부는 최소 2명 이상 함께 등산할 것을 권장했다. 산행 전 기상정보와 등산코스 등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자신의 신체리듬이나 체력에 맞은 등반로를 선택하고, 해지기 전 하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산행을 시작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 조난 방지를 위해 지정된 등반로 외에는 출입을 삼가고 가볍게 여기기 쉬운 음주산행 역시 금물이다. 특히 단풍철에는 등반로 사람 체증으로 인해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비상식량, 상비약, 보온용 여벌 옷, 랜턴 등 준비도 필수다.

아침 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진 기온에 단풍이 곱게 물든 나무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지리산의 경우 다가오는 주말인 26일을 전후해 단풍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이 시기에 맞춰 형형색색의 단풍을 즐기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영 사량도 지리산 옥녀봉 일원에서 25~26일 이틀간 전국등반축제도 열린다. 산에는 항상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방심하면 안된다. 매사 각별한 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말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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