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월 축제 성공적…미흡한 점 개선해야”
“진주 10월 축제 성공적…미흡한 점 개선해야”
  • 정희성
  • 승인 2019.10.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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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허정림·백승흥·정인후 시의원 5분 발언
허 의원 “조국 사퇴 서명 ‘정치적 선전’”
일부 한국당 의원 항의표시 퇴장 하기도
제215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지난 17일 열린 가운데 시의원들의 5분 발언이 잇따랐다.

민주당 허정림 의원은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 축제에 대해 평가했다.

허정림 의원은 “태풍 ‘미탁’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무사히 잘 마무리 했다”며 “1만 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축제관계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축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 몇 가지 개선돼야 할 점들을 말하고 싶다”며 △축제시기와 기간 조정 △가장행렬시 장시간 차량통제 재검토 △개천풍물시장 음식부스 임대료 재산정을 통한 음식가격 인하 유도 △셔틀버스의 탄력적 운행과 시내버스 막차시간 연장 등을 건의했다.

허 의원은 5분 발언 말미에 자유한국당이 개천예술제 현장에서 정치적 선전(조국 사퇴 서명 운동)을 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허 의원은 “축제장에서의 정치적 선전 행위는 축제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이다. 특히 축제를 홍보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야할 시의원들이 앞장선 것은 축제의 성공보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더 내세우는 것으로 실망감을 금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일부 한국당 의원은 이에 반발하며 반대발언을 요청하거나 항의의 표시로 본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자유한국당 백승흥 의원은 진주시 도시관제센터의 기능 확대 및 조직기구 증원을 건의했다. 백 의원은 “진주시 도시관제센터는 연중 무휴로 진주시 전역을 3000대의 CCTV로 실시간 관찰해 각종 범죄 및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도시관제센터의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이다. 도시관제센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향후 업무의 일원화와 시스템 통합, 교통분야 빅데이터 센터 구축, 업무 조정과 조직기구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인후 의원은 ‘시내버스 노선 재개편과 혁신도시 순환버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진주시는 2017년 6월 신규 교통수요를 충족하고, 시민 안전과 재정지원금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시행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오히려 더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진주시는 혁신도시 순환버스 도입, 지간선 체계 구축, 통합노선 신설 등의 노선재개편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시내버스 이용객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재정보조금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최근 시내버스 증차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는 “노선재개편 없는 시내버스 증차는 혈세만 낭비하게 된다”며 “예산 절감과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 재개편과 혁신도시에 순환버스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인후 의원의 5분 발언과 관련해 진주시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혁신도시만 도는 순환버스보다는 시내버스 증차를 통한 통학노선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혁신도시는 시내 지역과 근접하고 있고 지역이 좁기 때문에 노선버스를 운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노선버스를 없애고 순환버스를 운영할 경우 순수 증차요인이 발생되는 것에 반해 혁신도시와 시내 지역의 이동 수요에 대처할 수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개방형 통학노선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희성기자

 
허정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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