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한국셉테드학회가 주관하고 경찰청이 후원하는 제9회 범죄예방디자인(CPTED)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서민진·서연아(대학원 석사과정) 팀의 ‘용도지역의 공간적 특성과 범죄발생 특성 분석 연구’이다. 우수상은 안종찬·강정민(대학원 석사과정) 팀의 ‘대학교 기숙사의 범죄예방디자인 적용방안 연구’와 정민기·강석정·유은정(학부생) 팀의 ‘대학교 주변지역의 범죄예방디자인(소통하길! 공감하길! 안전하길!)’이다.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의 확산을 위해 2010년 창립된 한국셉테드학회는 매년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경상대 건축학과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공모전 1등을 차지하고 있다.
공모전을 지도한 강석진 교수는 “노후된 원도심, 대학교 기숙사, 대학가 원룸밀집지역 등 다양한 생활환경의 범죄특성을 규명하고 맞춤형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범죄예방디자인의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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