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2023년 개교 추진
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2023년 개교 추진
  • 양철우
  • 승인 2019.10.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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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가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밀양시에 따르면 폴리텍대학은 지난 2015년 밀양캠퍼스 설립 사업을 결정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갔지만, 조직진단 과정에서 기존 캠퍼스를 통폐합 하거나 구조조정 등의 문제가 불거져 2017년 7월께부터 일시 중단됐다. 표면상 일시 중단 이었지만, 사실상 물 건너 가는 사업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밀양시는 끈을 놓지 않았다. 전국 폴리텍대학 중 유일하게 시내권에 위치한 지리적 우수성과 나노 관련 특성화대학 이라는 점, 나노국가산업단지에 투입될 초·중급 현장 인력 양성의 필요성 등 기존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 현 폴리텍대학이 갖추지 못한 차별성과 세부전략으로 줄기차게 문을 두드렸다. 박일호 밀양시장도 직접 팔을 걷어 부쳤다. 해당 직원들은 천릿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해 박 시장이 인천시에 소재한 폴리텍대학 본부를 직접 찾아가 이사장 등을 상대로 밀양캠퍼스의 필요성을 설명한 계기로 11월께 본부 관계자들이 내이동 옛 밀양대캠퍼스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격 밀양을 방문 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마침내 올해초 폴리텍대학 본부로부터 긍정적인 신호가 왔다. 국비로 실시설계비 100억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설립추진단을 구성·운영 한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지난 9월께 폴리텍대학은 밀양캠퍼스 설립추진단장과 단원 2명을 발령내고 현재 밀양배드민턴경기장 내 사무실을 두고 운영 중이다.

밀양시 내이동 옛 밀양대학교 부지에 설립될 한국폴리텍대학 밀양 캠퍼스는 대학본부와 학생복지관, 기숙사, 공학관, 경비실 건축을 위한 사업비 269억6800만원이 소요된다.

나노융합기계과·나노융합설계과·나노융합제어과·나노융합응용과 4개 학과에 정규과정 300명, 단기과정 1500명 등 모두 18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정규과정은 다기능 기술자과정 ·,2학년 200명과 기능사 1년 과정 100명 등 모두 300명이며 단기과정 정원은 1년에 1500명 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사업 재추진과 관련해 “자치단체장의 굳은 의지와 밀양캠퍼스의 차별성과 우수성 등 세부적인 전략을 폴리텍대학 측에서 높이 평가 한 것으로 보인다”며 “침체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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