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빛낸 전국체전 선수단에 박수를
경남을 빛낸 전국체전 선수단에 박수를
  • 박성민
  • 승인 2019.10.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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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기자(취재부)
박성민기자
박성민기자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특별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경남은 당초 목표인 19년 연속 상위권 달성에 성공하면서 종합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100회 대회라는 상징성과 서울에서 열린다는 점 때문에 줄어들어가는 전국체전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서울에서 열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들도 대회가 열린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대대적인 홍보에도 주요 경기장에 빈자리가 많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선수들의 땀과 열정은 고스란히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전국체전 특집으로 방영한 TV프로그램에서 방송중계카메라와 관중들의 열기가 없이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모습이 비춰진 것이다. 전국체전만 26번 참가했다는 경남체육회 소속 카누 이순자선수는 훈련의 증거가 담긴 손바닥을 드러내며 감동을 전했고 예상치 못한 예능감을 뽐내면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했다.
 
통영시청 소속 철인3종경기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김지환 선수는 경기 직후에 곧바로 인터뷰에 임하면서 철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기자가 찾았던 진주 선명여고 여고부 배구 결승전에서는 아쉬움의 눈물이 흘렀다. 선명여고는 주요 선수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전했지만 상대의 일방적인 응원과 끈질기 수비에 고전하면서 풀세트 접전 끝에 정상을 내주고 말았다.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지만 코치진과 가족들은 “잘했어”,“괜찮아”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를 격려했다.
 
선수단 외에도 목이 쉬어가며 선수들을 챙기고 경기운영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경남체육회 임직원들과 관계자들이 19년 연속 상위권 달성의 또 하나의 주역이었다. 숨가쁘게 달려왔던 일주일의 열기 속에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존재감을 빛냈던 경남의 모든 선수단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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