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마을이 뭉쳤다
학교와 마을이 뭉쳤다
  • 강민중
  • 승인 2019.10.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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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6일 첫 마을교육공동체 나눔마당 개최
경남도교육청이 행복교육지구사업 시행 3년차를 맞아 성과를 공유하는 ‘마을교육공동체 나눔마당’을 오는 26일 경상대학교 GNU컨벤션센터에서 연다.

도내 8개 행복교육지구가 모두 모이는 나눔마당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민, 마을교육활동가 등 15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별 행복교육지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마을학교, 학교협동조합, 지역 유관기관들이 그동안의 협력 사례를 전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나눔마당을 통해 도내 마을교육공동체 실천 경험을 나누고, 지역의 미래를 학교와 마을의 협력에서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간 지역민과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축하공연으로 행사시작을 알린다.

행복마을학교 어르신의 난타 공연, 김해행복교육지구의 사물놀이 공연, 거제 둔덕중학교 교사와 지역민의 색소폰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100분간 ‘우리는 마을에서 성장한다’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행복마을학교 박경화 센터장, 고성군 조동수 교육특보, 진주 소문날 마을학교 신명진 대표, 김해 학생중심 마을학교 강나영 학생, 남해교육지원청 김태정 장학사가 출연한다. 이들은 마을교육공동체가 왜 필요하고, 무엇을 했는지, 이 활동을 통해 무엇이 바뀌었는지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전한다.

또 김해·밀양·양산·남해·진주·사천·고성·하동 등 8개 행복교육지구와 창원한들초등학교 등 10개 학교협력형 마을학교, 양산 보광고등학교 등 4개 학교협동조합, 지역단체 등 36개 부스에서 그동안의 활동 내용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경남 사회적경제 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포럼도 열린다. 사회적협동조합 전문가들이 사회적경제 교육 활성화와 사회적경제 학습공동체 지원 활성화, 사회적경제 교육을 통한 체인지메이커 양성 방안 등을 토론한다.

행복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하여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경남교육청과 일선 지자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2017년 김해, 2018년 밀양·양산·남해, 2019년 사천·고성·하동지역 등 8개 지역을 행복교육지구로 지정, 운영 중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행복교육지구 운영을 통해 마을과 지역사회를 학교로 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교육청과 온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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