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농을 꿈꾼다(5·끝) 남해신소득작물연구회
한국 부농을 꿈꾼다(5·끝) 남해신소득작물연구회
  • 황용인
  • 승인 2019.10.27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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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득작물 통한 틈새시장 공략…경쟁력 높여

소비자 식생활 패턴변화 대응
‘땅콩호박’·‘컬리플라워’ 재배
“건강한 먹거리로 지갑 공략”
농협이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주창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이 틈새시장을 겨냥해 신소득작물을 재배하며 부농을 일구고 있다.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여러 경로로 통하는 유통구조로 인해 제값을 받기가 어려운데다 넘쳐나는 수입 농산물 등으로 인해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는 많은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농업인들은 일반적인 주요 먹거리는 필수적으로 하고 있고 있지만 틈새시장을 겨냥한 경쟁력이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제철에 생산되는 농산물은 과잉 출하 등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는 하기 때문에 간작기를 통해 도시민들이 선호하는 특용작물 등 신소득작물을 틈새시장에 선보이는 것도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이유다.

남해신소득작물연구회(회장 강윤성)는 농가소득 증대를 모색하기 위해 신소득작물 연구에 매진하는 등 틈새시장을 겨낭한 ‘땅콩호박(버터넛 스쿼시)’을 재배하고 있다.

‘땅콩호박’은 생김새가 땅콩을 비슷해 붙여진 이름으로 서양에서는 버터향이 난다고 해서 버터넛 호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과육이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버터 향이 나는 ‘땅콩 호박’은 고구마, 단호박과 비슷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데다 베타크립토잔틴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 효과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A 성분은 노화 방지와 시력 보호, 피부 탄력 등에 도움이 된다.

남해신소득작물연구회는 현재 16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땅콩 호박’과 색깔을 달리하는 브로컬리 일종인 컬리플라워(cauliflower) 등을 재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윤성 회장은 “농업은 기존의 방식으로 생산해야 것도 있지만 세대가 변하고 입맛도 변하고 생활 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농산물에 대한 관념도 변해야 것”이라며 “현대인들은 힐링 등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영양 많고 건강한 먹거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3년 전부터 3967㎡(1200여평)의 노지에 ‘땅콩호박’을 재배하고 있는 강 회장은 남해군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마늘과 시금치를 비롯해 애플수박, 벼(향찰미, 흑찰미, 녹찰미, 홍찰미) 등 여러가지를 생산하고 있다.

강 회장은 특히 틈새시장을 겨냥해 생산하고 있는 ‘땅콩 호박’과 함께 1400주 가량의 컬리플라워(cauliflower)를 재배하고 있다.

꽃잎양배추라고 불리우는 컬리플라워는 어린 싹과 줄기 등을 식용으로 한다.

‘다우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강 회장은 자신이 생산한 ‘땅콩 호박’과 주요 농산물인 시금치, 마늘 등을 SNS와 온라인으로 판매하는데 활용하기도 한다.

강윤성 회장은 “우리나라도 온난화 등의 기후 변화로 열대과일이 많이 재배되고 있는 만큼 간작기 등을 통한 고수익 농산물 재배에 관심을 가져야 농촌지역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따라서 농산물이 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적인 특색으로 고려한 품종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남해신소득작물연구회 강윤성 회장이 노지에 재배하고 있는 ‘땅콩 호박’이 나뒹굴고 있다.
남해신소득작물연구회 강윤성 회장이 노지에서 재배된 ‘땅콩 호박’을 들어 보이고 있다.
남해신소득작물연구회 강윤성 회장이 노지에서 재배된 ‘땅콩 호박’을 들어 보이고 있다.
남해신소득작물연구회 강윤성 회장이 생산한 ‘땅콩 호박’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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