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주와 벼랑끝 대결 ‘무승부’
경남, 제주와 벼랑끝 대결 ‘무승부’
  • 박성민
  • 승인 2019.10.27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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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에서 제주 수비수 실수
‘행운의 골’ 얻고 2-2 비겨
경남FC가 제주와의 외나무다리 벼랑끝 승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남은 27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이로써 경남은 5승 14무 16패 승점 29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경남은 골기퍼 손정현을 시작으로 이광선, 우주성, 김종필, 이광진, 김준범, 쿠니모토, 이재명, 고경민, 룩, 제리치 등이 선발로 나섰다. 경남은 경기 초반 라인을 내리면서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역습을 시도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먼저 내주고 말았다. 전반 28분 쿠니모토가 문전 정면에서 범한 반칙을 제주 윤빛가람이 정확한 프리킥 선제골로 연결시키면서 경남은 0-1로 끌려갔다.

실점 후 경남은 라인을 올리면서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고 곧바로 결과를 만들어 냈다. 전반 34분 후방에서 넘어온 롱 볼을 제주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측면의 고경민에게 볼이 흘렀다. 고경민이 박스 안쪽에 제리치를 향한 정확한 크로스를 넣어줬고, 제리치가 곧바로 머리에 맞춰내며 1-1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제리치는 경남에서만 8번째골, 두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 들어 양팀은 미드필더진에서 공방전을 벌이면서 동점을 유지해갔다.

김종부 경남감독은 후반 14분 고경민과 룩을 빼고 배기종과 조재철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인 부문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골은 제주가 먼저 넣었다. 후반 21분 경남의 오른쪽 측면에서 제주 남준재가 낮게 깔아준 패스가 박스 안쪽에서 혼전상황이 됐다. 이후 제주 윤일록의 뒷발에 걸린 볼이 아길라르 발 앞에 떨어졌고, 아길라르가 강력하게 왼발로 슈팅한 볼이 손정현 골키퍼에 팔에 걸린 후 골문으로 들어가며 제주가 2-1로 앞서갔다. 후반 33분에는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배기종이 골문 앞쪽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제주 김원일의 발에 걸린 볼이 골키퍼 키를 넘어 골라인을 넘기면서 2-2 동점이 됐다. 동점을 만든 경남은 쿠니모토와 배기종, 제리치가 총공세에 나서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경남은 오는 11월 2일(토)오후 6시 홈에서 상주를 상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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