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안세영, 올림픽 챔피언 제압 ‘반란’
17세 안세영, 올림픽 챔피언 제압 ‘반란’
  • 연합뉴스
  • 승인 2019.10.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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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프랑스오픈 단식 정상
배드민턴 기대주 안세영(17·광주체고2)이 여자 단식 강자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프랑스오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피에르 쿠베르탱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750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1(16-21 21-18 21-5)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올해 4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 배드민턴을 넘어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강자로 우뚝 섰다. 고등학교 1학년이던 지난해 시니어 국제무대에 데뷔한 안세영은 2년 차인 올해 뉴질랜드 오픈, 캐나다 오픈, 아키타 마스터스를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했다. 올해 세계랭킹 99위로 출발한 안세영의 현 세계랭킹은 16위다. 결승전 상대 마린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비(非) 아시아인 최초로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강자다. 부상으로 활동을 접은 기간이 있어 세계랭킹은 17위로 떨어져 있었지만, 지난달 중국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부활을 선언했다.

프랑스오픈은 BWF 월드투어 중에서도 상급 대회로, 도쿄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가 많이 걸려 있어서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참가했다. 프랑스오픈은 안세영이 우승한 대회 중 가장 높은 등급의 대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우승을 확정하자 현지 중계진은 “스타가 탄생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5위 이소희-신승찬(이상 25·인천국제공항)이 세계랭킹 8위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공희용(23·전북은행)을 2-1(16-21 21-19 21-1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소희-신승찬의 올해 첫 우승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중국오픈 우승 이후 부상에 발목을 잡혀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소희-신승찬은 지난달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도 김소영-공희용과 맞붙었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설욕했다.

이소희-신승찬은 4강전에서는 세계랭킹 3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2-0(21-17 21-16)으로 완파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소영-공희용은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1(21-15 16-21 21-1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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