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 즐겨야 제맛] 남해군민의 날·화전문화제
[가을 축제 즐겨야 제맛] 남해군민의 날·화전문화제
  • 이웅재
  • 승인 2019.10.28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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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우리동네 가장행렬 비밀이예요"

보물섬 일군 화전의 후예 문화·예술·체육 화합의 축제
건강댄스
행복음악회

남해군이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는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는 체육·문화행사와 추수감사제 성격을 띤 군단위 통합축제다. 남해군은 올해 ‘제27회 남해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행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남해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 남해군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이번 행사를 문화·예술·체육 3박자를 갖춘 남해군민들의 화합 한마당 큰잔치로 기획하고 있다.

군은 이번 축제에 부쳐 50만 내외 군민이 함께하는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의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화려한 축하공연과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향토문화 계승발전으로 건강한 사회 추구
올해 행사는 군민의 자율적 참여와 군민화합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행사 구성은 지난 축제보다 4개 종목이 늘어난 총 84개 종목으로 꾸며진다. 18개 체육행사, 14개 문화예술행사, 10개 전시회, 19개 체험존 등이 군내 각지에서 펼쳐진다.

남해군청 성화 채화

먼저 행사의 성공을 염원하는 기원제와 성화 채화행사가 첫날인 31일 오전 11시 30분 금산봉수대에서 진행된다. 채화된 성화는 봉송주자들에 의해 군내 각 읍·면을 순회하며 오후 4시께 남해군청 광장에 안치된다.

같은 날 흥겨운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군민화합의 밤이 오후 5시 남해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며, 오후 7시 실내체육관에서 초대가수 강진과 진성, 문희옥, 박진도, 최유나, 나미애 등이 출연하는 행복음악회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11월 1일에는 오전 8시 40분부터 개막행사의 백미인 선수단의 시가행진과 가장행렬이 남해대학에서 공설운동장까지 펼쳐진다. 10개 읍·면 주민들이 끼와 재능을 발휘해 펼치는 가장행렬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시가행진과 가장행렬에는 화전메구보존회가 동참해 흥을 북돋운다. 이어 오전 10시 주경기장인 공설운동장에서 본격적인 개회식이 진행된다.

군민의 노래 제창과 성화 점화, 군민대상 시상,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 선서, 입장상 발표·시상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가 시작된다.

올해 개막행사로 마련된 라인댄스 공연은 남해만의 특색 있는 퍼포먼스로 건강한 지역사회와 군민상을 구현한다.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화전가요제는 11월 1일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각 읍면의 대표가수들이 참가해 흥겨운 볼거리와 함께 농번기에 지친 군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곧이어 오후 8시 20분경에는 남해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축하 불꽃쇼가 약 10분간 펼쳐진다.

제27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는 11월 2일 오후 4시경 공설운동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다.

 
가장행렬 시가행진 및 입장식
◇읍면 단위 스토리텔링 가장행렬

남해군 읍면 선수단이 연출하는 가장행렬은 각 지역의 특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소재와 스토리로 꾸며진다. 그 마을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읍면 단위 지역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보니 대회 마지막까지 비밀 유지에 목숨건다.

그래도 대충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이미 알려진 마을의 특징과 소재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 그동안 남해군 10개 읍면은 학과 죽방렴, 이순신과 3.1운동 등의 역사성, 고사리와 참굴, 왕새우, 고래경매 등 특산물을 소재로 스토리를 만들어 가장행렬에 참여해 왔다.

이에 비춰 보면 올해 남해읍은 학 서식지란 특성을 부각하기 위한 이미지 연출이 예상되고, 창선면은 고사리와 공룡발자국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고현면은 이순신 장군의 주검을 최초로 안치한 곳(위락사)이란 상징성을 살리는 방향으로의 연출이 예상되며, 설천면은 3.1운동과 참굴, 남면은 다랑이 논과 암수바위, 삼동면은 죽방렴 등 각 지역의 특성을 강조하는 주제로 가장행렬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과 군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남해군 각 전역의 특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가장행렬이 펼쳐지는 11월 1일 오전 8시 40분 개막행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입장식
◇군민 자율참여 다채로운 행사진행

올해 행사는 군민의 자율적 참여와 군민 화합을 도모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늘릴 것은 늘리고, 줄일 것은 줄여 군민화합과 역량을 결집하고, 문화·체육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군정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실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먼저 10개 읍면지역 간의 과도한 경쟁의식을 줄이기 위해 시상규모를 축소했다. 종합시상 10개 항목을 5개항으로 줄이고, 입장상 시상도 5개항에서 3개항으로 축소했다. 그리고 개·폐막식 축하공연도 변화를 꾀했는데 가장행렬 인원을 제한하고 군민화합의 밤 행사를 추가했다. 특히 체육·문화행사는 골프와 한궁 등 시범종목을 신설하고, 그라운드 골프와 제기차기, 마라톤 등 종목은 장소를 변경했으며, 국화·서화전시회는 폐지했다. 또한 체험존도 네일아트와 3D프린터·생활공예는 폐지하고, 문인화 소품만들기와 꽃차, 서각체험을 추가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 체험과 귀농귀촌 소리코너 등 군민화합 체험프로그램과 청년 창업거리 홍보 행사를 운영키로 했다.

 
장충남 남해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인터뷰

-올해 남해군은 수십년 동안 표류하며 갈등을 야기해 온 군 청사 신축 의견을 하나로 압축하는 등 변곡점을 넘어 새로운 번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 군민께 한마디 해 달라

▲이번 행사는 50만 내외 남해군민의 화합 한마당 행사이자 남해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문화행사를 겸하고 있다. 남녀노소 귀농 귀촌인,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군민 전체가 하나로 어울리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군민대통합시대를 완성시키는 행사로 승화시켜 가겠다.

-군민대통합시대를 완성시키는 행사로 승화시키는 구체적 방안은

▲저출산 인구소멸문제와 더불어 초고령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1차산업 위주의 기반산업을 관광산업과 잘 접목시켜 경쟁령 있는 6차산업화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10년을 여는 새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능동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경쟁력 갖춘 남해군민으로 거듭나게 해 군민 모두가 풍요로운 남해를 만들어 가는데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이번 제27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를 통해 군민 화합을 도모하고, 남해군의 미래발전을 바라는 군민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남해건설의 동력으로 삼겠다.

이번 행사는 우리 남해인의 축제다. 50만 내외군민이 고향을 사랑하는 하나 된 마음으로 동참해 즐기고, 그 마음들이 이어져 다함께 지역발전을 꿈꾸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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