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또 지진…정부 활성단층 원점서 조사시급
[사설] 또 지진…정부 활성단층 원점서 조사시급
  • 경남일보
  • 승인 2019.10.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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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한국이 지진안전지대로 여겨졌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다. 그렇다면 이에 상응한 예방과 대비가 있어야 한다. 포항, 창녕, 밀양 등 최근에 경남 등 한반도에서 동해안과 중부경남에서 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불안이 작지 않다. 창녕 지진으로 심각한 인명·재산 피해가 따르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가 작은 편은 아니었다. 경남에서 이 달에만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 지진의 원인이 되는 활성 단층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7일 오후 3시 37분께 창녕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4일 오전 3시 57분께는 밀양에서 규모 2.6 지진이 발생했다.

3.4 지진이 발생한 창녕은 아직 활성 단층 파악이 되지 않았다. 현재 알려진 도내 활성단층은 주로 동부권인 창원, 양산, 밀양 등지에 위치하고 있다. 서부경남에서는 지난 2016년 부산대 연구팀이 고성군의 한 공사현장에서 활성 단층을 발견했다. 일제시대에 하동에서 규모 5.1로 추정되는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다. 서부경남에서도 언제든 대규모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 지진을 남의 나라 일로만 가볍게 봐서는 절대로 안 된다. 철저한 대비만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재난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다. 현재 지진에 대한 기초 조사나 연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도 화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길 바란다.

평소 대비가 얼마나 갖춰졌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관적이다. 지진이 일어나 피해가 나면 사후적으로 복구할 뿐이지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사전 대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진 등 자연재해가 사전 경고 없이 불쑥 쳐들어온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또 창녕의 지진’으로 시민들은 불안하다. 정부는 미국이나 일본처럼 지진을 유발하는 국내 활성단층 지도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활성단층에 대해 원점서 조사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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