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오프라인 ‘주춤’ 온라인 ‘쑥쑥’
유통업, 오프라인 ‘주춤’ 온라인 ‘쑥쑥’
  • 연합뉴스
  • 승인 2019.10.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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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유통업 매출 2.7% 상승
오프 5%↓·온라인 17.8%↑
내달 할인행사 전쟁 예고도
지난달 이른 추석과 예년보다 높은 기온 탓에 식품과 의류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의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온라인 부문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달(7.0%)보다는 증가폭이 줄었으나 2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린 셈이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이른 추석 영향으로 선물세트 수요가 전달로 앞당겨지면서 식품 판매가 감소한 데다 작년 대비 고온으로 인해 패션·잡화 판매까지 부진하면서 5.0% 줄었다.

유형별로는 숙취해소제 및 비상의약품 매출이 늘어난 편의점(2.8%)을 제외하고는 기업형 슈퍼마켓(SSM)(-7.1%)과 백화점(-5.6%), 대형마트(-9.6%) 등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백화점의 여성캐주얼(-17.8%)과 남성 의류(-6.2%), 대형마트의 의류(-22.35%) 등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반면에 온라인 매출은 계절용 소형가전과 생활용품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17.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판매중계업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5%나 늘었다.

전체 상품군별로는 식품(-2.8%)과 패션·잡화(-0.8%)만 줄었고 가전·문화(19.3%)와 유명 브랜드(14.7%), 생활·가정(10.7%) 등은 모두 증가했다.

이번 조사 대상 유통업체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 등 모두 26개사다.

한편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11월 할인행사가 올해 더욱 규모가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는 11월 1일부터 12일간 G마켓과 옥션, G9가 참여하는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연다. 지난해 11월 G마켓과 옥션이 11일간 진행한 ‘빅스마일데이’에서 판매량과 거래액 등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데 힘입어 올해에는 G9까지 참여 쇼핑몰을 늘렸다.

위메프도 11월 1∼11일 2만개 이상 특가상품을 판매하는 ‘블랙프라이스데이’ 행사를 연다. 특히 11월 1일은 ‘블랙위메프데이’로 운영해 선착순 15만명에게 많게는 구매금액의 50%를 포인트로 환급해준다.

여기에 11번가도 ‘역대급 혜택’을 내세우며 11월11일 일명 ‘십일절’ 할인 행사를 기획 중이다.

올해는 특히 신세계그룹이 전사적으로 뛰어들며 경쟁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11월 2일을 ‘대한민국 쓱데이’로 정하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면세점 등 18개 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열 계획이다. 신세계 그룹 차원의 할인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SSG닷컴은 20만가지 특가 상품 등 전체 5000억원 상당의 물량을 투입하는 등 물량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표방하는‘코리아세일페스타’도 지난해 10월 진행됐던 것에서 올해는 11월로 시기를 옮겨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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