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노선개혁 제기
양산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노선개혁 제기
  • 손인준
  • 승인 2019.10.31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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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권현우 양산시위원장
양산지역의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및 노선개혁을 위한 지적이 제기됐다.

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회(위원장 권현우)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5만 인구의 도시내 통합 등 양산시의 질적 성장이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달렸다”며 “새로운 대중교통체계를 위한 용역조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양산시 대중교통 시스템 미비로 인해 겪는 불편은 다양하다”고 했다.

먼저 지나친 굴절 노선으로 청어람 아파트에서 자차 10분거리인 가촌상가에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려면 40분이 소요되고, 물금 대방5차에서 자차 10분거리인 시청을 대중교통으로 가려고해도 40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또 대중교통의 불편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차를 이용하다보니 출퇴근 시간의 도로혼잡, 대기오염 상가주변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고 했다.

양산시 대중교통 시스템의 문제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불편함뿐만이 아니라, 객관적인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전체 초미세먼지 배출량 중 도로이동오염원에서 배출하는 비율이 전국대비 3배, 경남도 대비 1.8배이며, 배출량으로 따져도 전국 229개 시군구 중 22위, 경남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양산시의 버스노선이 공공의 이익을 우선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 양산시와 비슷한 규모의 도시로 버스노선을 간선과 지선으로 나누고, 세종도시교통공사를 세워 신규노선을 교통공사에 모두 배정해 사용인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인구와 등록차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차량통행량은 오히려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권 위원장은 “2020년 대중교통계획 수립 용역조사에서 대중교통공사 설립과 지선, 간선노선 분리 등을 위해 앞으로 한달 간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의 뜻을 모아 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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