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담부서 신설로 청년·노인·여성 지원 강화
경남도, 전담부서 신설로 청년·노인·여성 지원 강화
  • 정만석
  • 승인 2019.10.31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도 대규모 조직개편 발표
사회혁신 분야는 도지사 직속
일자리경제국 직제 개편 통해
경제정책 컨트롤 타워 제고도
민선7기 김경수 지사가 사회혁신, 청년·노인 문제 해결, 여성권익·가족지원 기능 강화를 위한 두 번째 대규모 조직개편에 나선다.

지난해 단행된 첫 개편이 도정 4개년 계획의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 이었다면 이번 개편은 그 성과를 토대로 시대의 변화에 맞는 능동적인 개편이었다는 설명이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정 사상 처음으로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미래 행정수요 반영, 부서별 적정인력 배정 등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조직개편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구체적 내용을 보면 우선 사회적경제와 인재양성, 사회혁신은 도지사가 직접 챙긴다.

이를위해 기존 사회혁신추진단에 이어 사회적경제추진단과 통합교육추진단을 도지사 직속기구로 편제한다.

도지사가 강조해 오던 사회혁신, 인재양성 및 사회적경제를 직접 챙기게 됨으로써 사회적 가치 제고와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도민 참여영역 확대로 사회혁신 추진을 본격화 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특히 2020년 도정운영 핵심방향은 ‘청년과 노인’으로 정하고 전담 조직이 신설된다.

청년정책추진단을 확대 신설해 청년정책 발굴·지원, 청년 생활안정 및 활동지원 등을 통해 청년인구 유출 방지와 유입 기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복지과 신설로 치매안심센터 운영, 노인돌봄서비스와 노인일자리 창출 업무 등을 전문적·조직적으로 책임 있게 전담하게 된다.

여성권익·가족가치 향상을 위한 국이 신설된다. 기존 여성가족정책관과 저출생고령사회정책관을 ‘여성가족청년국’으로 신설 격상해 여성권익과 가족지원 업무를 강화한다.

내년 7월 여성가족정책연구 기능을 전담하게 될 (가칭)재단법인 여성가족정책연구기관 설립을 준비한다.

인구정책은 경제 등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라 정책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저출생고령사회정책관의 인구전략담당을 도정 정책 전반을 총괄 조정하는 정책기획관 인구정책담당으로 편제한다.

이로써, 도정 주요정책 개발 및 수립 시에 인구정책을 기반으로 한 정책개발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일자리경제국 직제 개편’, 경제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와 창업 활성화 제고에도 촛점을 맞췄다.

일자리경제국 일자리정책과를 일자리경제과로, 경제기업정책과를 창업혁신과로 변경한다.

도는 전담조직 신설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가속화 및 평가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정책개발 및 성과평가 전담조직(담당)을 신설해 신규정책 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도정 4개년 계획’ 이행과제 성과 가속화 및 평가체계 확립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도정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 재정 투입에 대한 분석과 컨설팅 기능 강화를 위해 재정컨설팅담당을 신설한다.

‘대변인’도 신설된다. 정책보도 및 도민과의 온오프라인 소통 강화를 위해 정책홍보보좌관(대변인)을 신설하고 공보관을 소통기획관으로 변경해 홍보의 전문성과 도민과의 소통 기능을 강화한다.

공무원 조직문화 개선 추진을 위해서는 인사과 후생담당을 공무원권익담당으로 변경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내부 공무원 권익 향상 전담인력을 보강해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주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전략ㆍ신공항사업단’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편제해 핵심전략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미래전략·신공항사업단을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직제 개편해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인 대형프로젝트사업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해 핵심전략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또 재난안전건설본부의 도로과를 도시교통국으로 이관해 도로계획 및 교통정책을 연계한 광역교통체계의 효율적 개선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 팜, 먹거리 지원 및 농축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현장인력을 보강하고 정부의 핵심과제이면서 주요 국가시책인 수소산업 육성에 매진하게 된다.

따라서 이날 발표된 경남도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본청은 기존 1실 2본부 10국 68개과에서 1실 2본부 11국 70개과로 1국 2개과가 증설되고 총 정원은 5905명에서 6003명으로 늘어난다.

도는 늘어나는 인력에 대해서는 내년 신규자원과 일부 시군 전입을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내외부 토론과 소통을 통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했고 내부 조직진단과 조직 수요조사 등 면밀한 사전조사를 거쳤다”면서 “실국장 토론회와 도의회 사전 간담회 등을 통한 다양한 현장의견 수렴,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관리위원회 심의과정을 거쳐 조직개편의 전문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11월 중 도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제368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심의 의결을 거쳐 2020년 1월 2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정만석기자

 
경남도는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020년 1월 단행될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사진제공=경남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